'하이재킹' 성동일 "김동욱 장인=학교 선배, 결혼식 못 가 미안" [MD현장]
김지우 기자 2024. 6. 13. 16:52
[마이데일리 = 김지우 기자] 배우 하정우, 성동일이 작품에 특별출연한 김동욱의 캐스팅 비화를 전했다.
13일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하이재킹' 시사간담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김성한 감독과 배우 하정우, 여진구, 성동일, 채수빈이 참석했다.
'하이재킹'은 1971년 대한민국 상공, 여객기가 공중 납치되면서 벌어지는 극한의 상황을 담은 작품이다.
이날 하정우는 "김동욱이 출연한 캐릭터가 캐스팅이 안 돼 있었다. 감독님과 편하게 얘기하는 자리에서 갑자기 동욱이 얘기가 나왔다. 밥 먹다 숟가락을 내려놓고 갑작스럽게 연락해 보기로 했다. 부탁했더니 흔쾌히 하겠다고 해줘서 제가 주제넘게 액수까지 얘기하고 섭외 완료했다"고 말했다.
성동일 역시 김동욱이 캐스팅됐다는 소식을 듣고 따로 전화를 했다고. 그는 "고마워서 내가 결혼식도 간다고 했었다. 근데 발가락이 부러져서 못 갔다. 알고 보니 동욱이 장인어른이 제 고등학교 선배다. 따로 전화 드려서 오해도 풀었다. 오늘 연기 보니 좋더라"며 웃었다.
'하이재킹'은 오는 21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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