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재킹' 성동일 "김동욱 장인어른이 고교 선배...발가락 부러져서 못가 죄송" [현장]

성동일, '하이재킹' 규식 역 출연
6월 21일 개봉

(MHN스포츠 장민수 기자) 배우 성동일이 영화 '하이재킹'에 특별출연한 김동욱의 결혼식에 불참한 것에 미안함을 전했다.

13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하이재킹'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은 김성한 감독과 배우 하정우, 여진구, 성동일, 채수빈이 참석했다.

'하이재킹'은 1971년 1월, 속초공항발 김포공항행 여객기가 홍천 상공에서 납치당했던 실제 사건을 모티프로 한다. '아수라', '1987', '백두산' 등에 조감독으로 참여했던 김성한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배우 김동욱이 태인(하정우)의 공군 조종사 동료로 특별출연했다. 친분이 있던 하정우의 전화 한 통에 캐스팅이 됐다고 한다.

기장 규식 역 성동일도 김동욱과 얽힌 비하인드를 전했다. 

그는 "나중에 전화를 했다. '너 이거 한다며?' 했더니 한다고 하더라. 한다니까 내가 결혼식을 간다고 했는데 새끼발가락이 부러져서 못 갔다. 동욱이 장인어른이 제 고등학교 선배라 죄송하다고 안부 전하고 오해도 풀었다. 오늘 보니 연기 좋더라"라고 미안함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김동욱은 지난해 12월 비연예인 여성과 결혼했다.

한편 '하이재킹'은 오는 6월 21일 개봉한다.

사진=MHN스포츠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