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한 바퀴..' 남은 힘 쥐어짠 김유로, 경쟁자들 제치고 '아시아 도로사이클선수권'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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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파리 올림픽에 출전하는 김유로(한국국토정보공사)가 2024 아시아 도로사이클선수권대회 남자부 개인도로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대한자전거연맹에 따르면 김유로는 12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열린 대회 개인도로 경기에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다음 달 열리는 파리 올림픽 도로 사이클 종목에는 이번 대회 금메달리스트 김유로와 송민지가 나란히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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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자전거연맹에 따르면 김유로는 12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열린 대회 개인도로 경기에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158㎞ 구간을 3시간 21분 4초 만에 주파했다.
순환 코스 마지막 한 바퀴에 16명이 선두 그룹을 형성한 가운데 김유로가 남은 힘을 쥐어짠 끝에 경쟁자들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트랙 사이클 매디슨 경기에서 은메달을 딴 김유로는 이날 대회 마지막 순간에 트랙 경기로 단련한 스프린트 솜씨를 뽐내며 정상에 섰다.
우리나라 남자 선수가 이 대회 개인도로 종목에서 우승한 건 2017년 박상홍(한국국토정보공사) 이후 7년 만이다.
이로써 남녀 개인도로 종목 모두 우리나라 대표팀에서 우승자가 나왔다.
송민지(삼양사)가 전날 여자부 경기에 출전, 112.6㎞ 구간을 2시간 56분 51초 만에 주파해 시상대 맨 위에 섰다.
여자부 개인도로 우승 역시 2016년 나아름(은퇴) 이후 8년 만의 쾌거였다.
다음 달 열리는 파리 올림픽 도로 사이클 종목에는 이번 대회 금메달리스트 김유로와 송민지가 나란히 출전한다. /연합뉴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 / 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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