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디스플레이 "70조 시장 노린다"… 美 '인포컴 2024'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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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가 국내 디스플레이 기술력을 세계 무대에 선보인다.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는 지난 12일부터 3일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인포컴 2024'에서 국내 기업의 제품과 기술을 소개하고 수출 판로를 확대하기 위해 중소기업 11개로 구성한 한국 공동관을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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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는 지난 12일부터 3일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인포컴 2024'에서 국내 기업의 제품과 기술을 소개하고 수출 판로를 확대하기 위해 중소기업 11개로 구성한 한국 공동관을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인포컴은 미국의 힐튼·디즈니·델타·아마존·페덱스 등 글로벌 브랜드 기업이 바이어로 참석하는 북미 최대 규모 디지털 사이니지·음향 전시회다. 약 110개국 700개 사가 전시에 참여하며 한국공동관이 참여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참가기업은 ▲제이솔루션 ▲제이엔엠 디스플레이 ▲현선디스플레이 ▲더케이 ▲뭉스베전자 ▲사운드그래프 ▲엘엠에스 ▲이엘피 ▲오토로보틱스 ▲대영테크 ▲대홍테크뉴 등이다.
제이솔루션의 LED 모듈이 파도처럼 움직이는 키네틱 디스플레이와 필름형 투명 LED 디스플레이를 비롯해 현선디스플레이의 투명 OLED 패널을 이용한 T.OLED 테이블 및 리프트형 키오스크 등이 전시된다. ▲뭉스베전자의 T.OLED 포스터 ▲더케이·사운드그래프·제이앤엠디스플레이·대홍테크뉴의 디지털 사이니지용 모니터 ▲대영테크·엘엠에스·오토로보틱스·이엘피의 디스플레이 소재·부품·장비 기술에 대한 전시가 이뤄진다.
전자 광고판을 뜻하는 디지털 사이니지는 직사각형 형태에서 구체형·물결형·큐브형 등 다양한 형태로 발전하고 있으며 제4의 미디어로 주목받고 있다. 대표적 디지털 사이니지로는 2023년 9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개장한 초대형 구형 공연장 'MSG 스피어'가 있다. 한국엔 서울 성동구 SM타운 '케이팝 스퀘어 미디어' 등이 대표적이다.
시장조사업체 프레시던스 리서치는 디지털 사이니지 시장은 2023년 252억4000만달러(약 34조6700억원)에서 2033년 516억2000만달러(약 70조910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관계자는 "건축·창호·자동차 등 유관 산업과의 융합으로 새롭게 태어나는 디지털 사이니지 시장은 OLED 및 마이크로LED 등 국내의 우수한 디스플레이 기술력을 세계에 선보일 수 있는 최고의 무대다"라며 "협회는 중소·중견기업의 수출 판로 확대를 위한 마케팅 지원을 비롯해 국내 디지털 사이니지 시장 활성화를 위한 옥외광고물법 적용 범위 완화 등 규제 개선 활동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예빈 기자 yeahv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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