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된 퇴직교수, 영유아 심리진단 무료 제공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에서 다시 대학생이 돼 창업활동을 펼치는 퇴직 교수가 영유아 무료 심리진단을 지원하기로 해 눈길을 끈다.

주인공은 예비사회적기업 ㈜마음알지의 대표이자 동명대학교 창업학과 1학년에 재학 중인 윤치연 대표.

13일 동명대에 따르면 지난 12일 마음알지는 동래구육아종합지원센터와 동래구 지역 영·유아 무료 심리진단 등을 지원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을 통해 마음알지는 동래구에 거주하는 취학 전 영·유아 약 2000명에게 연말까지 무료로 '아이사랑1'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아이사랑1은 마음알지가 특허 등록한 심리진단프로그램으로, 발달검사와 정서행동검사, 발달프로파일분석 등을 통해 영유아의 발달 상태와 심리적 정서적 상태를 파악하고, 이에 따른 자세한 양육 및 교육 정보를 제공한다.

특히 양 기관은 저소득층, 장애 영유아, 한부모 가정, 여성 가장 등 취약계층에게 발달 전문가의 육아 상담도 별도로 제공할 계획이다.

예비사회적기업 마음알지를 이끌고 있는 윤치연 대표는 춘해보건대학에서 교수로 조기 퇴직한 이후 동명대 창업학과에 입학해 창업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동명대 창업학과는 올해 신설된 학과로 창업 분야 전문가 양성을 위해 실전 체험형 창업 교과-비교과 등 다양한 프로젝트와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yulnetphoto@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