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자가 사라졌다’ 수호-홍예지, 눈물바다 예고
“안타까움 철철! 거센 눈물바다가 예고된다”
MBN ‘세자가 사라졌다’ 수호가 오열하는 홍예지를 두고 돌아설 수밖에 없는 ‘등 돌린 위로’ 현장을 공개, 애절함을 자아낸다.
마지막까지 단 2회를 남겨두고 있는 MBN 주말 미니시리즈 ‘세자가 사라졌다’(극본 박철, 김지수/ 연출 김진만, 김상훈/ 제작 스튜디오 지담, 초록뱀미디어, ㈜슈퍼북)는 왕세자가 세자빈이 될 여인에게 보쌈당하면서 벌어지는 ‘조선판 로맨스 코미디 드라마’다. 지난 17, 18회가 연속으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는 기록을 세우며 폭발적인 막판 뒷심을 발휘하고 있다.
지난 방송에서 이건(수호)은 아버지 해종(전진오)과 궐로 돌아와 악인들을 단죄하고 세자로 복귀하는 사이다 폭격을 날렸다. 이런 가운데 이건이 최상록(김주헌)이 지은 악행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최명윤(홍예지)과 위태로움 속에서도 행복을 찾으려는 이야기로 시청자들의 많은 응원을 받았다.
수호가 눈물 흘리는 홍예지에게 등을 돌린 ‘닿을 수 없는 위로’ 현장이 포착돼 시선을 집중시킨다. 극 중 이건과 최명윤이 산 중턱에서 속 깊은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 푸른 초원 사이 두 사람이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하던 도중, 이건의 한 마디에 최명윤이 결국 눈물을 보이기 시작한다.
이건은 감당할 수 없는 슬픔을 마주한 최명윤을 차마 달래줄 수 없는, 애타는 심정을 꾹 눌러 담은 비장한 표정으로 자리를 피하고, 그런 이건의 모습에 최명윤은 더욱 오열하고 만다. 과연 지난 18회에서 최명윤의 “서방님” 호칭에 웃음이 만개했던 이건이 최명윤을 울리게 된 이유는 무엇인지, ‘백구 커플’ 이건-최명윤이 현실의 벽을 뛰어넘고 행복한 사랑을 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수호와 홍예지는 ‘등 돌린 위로’ 장면을 통해 ‘건윤 커플’의 절절함을 절정으로 이끌었다. 수호는 오열하는 최명윤의 눈물을 닦아줄 수 없는 이건의 애끊는 마음을 진중한 눈빛으로 표현했고, 홍예지는 가혹한 운명에 놓인 최명윤의 감정을 명품 눈물 연기로 폭발시켰다. 촬영 준비부터 감정을 다잡으며 혼신의 노력을 기울인 두 사람의 연기가 몰입도를 상승시키며 안방극장을 눈물바다로 만들 장면을 완성시켰다.
제작사 스튜디오 지담은 “‘아련 감성 장인’으로 거듭난 수호-홍예지가 이뤄질 수 없는 상황에 놓여 더욱 애틋해진다”라며 “마지막까지 마음을 놓을 수 없는 두 사람의 사랑 이야기가 어떻게 전개될지, 애절한 두 사람의 로맨스를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주말 미니시리즈 ‘세자가 사라졌다’ 19화는 15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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