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AI 노인말벗서비스’ 인기... 두 달여 만에 5천명 신청

최현호 기자 2024. 6. 13.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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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으로 노인에게 안부 전화를 걸고 위기징후를 감지하는 'AI 노인말벗서비스'의 신청자가 두 달여 만에 5천명을 넘어섰다.

경기도는 'AI 노인말벗서비스' 신청자가 지난 12일자로 5천12명을 기록해 AI 안부전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광역시·도 가운데 가장 많은 수치를 나타냈다고 13일 밝혔다.

'AI 노인말벗서비스'는 지난해 6월부터 시범사업으로 시작해 같은 해 12월 말까지 1천61명 노인에게 AI 안부전화 서비스를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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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광역시·도 중 ‘최다’
주 1회 안부 전화·위기 감지
4월 말부터 ‘찾아가는 발굴’
노인복지관서 신청 등 안내
경기도의 AI 노인말벗서비스 홍보 이미지. 경기도 제공

 

인공지능(AI)으로 노인에게 안부 전화를 걸고 위기징후를 감지하는 ‘AI 노인말벗서비스’의 신청자가 두 달여 만에 5천명을 넘어섰다.

경기도는 ‘AI 노인말벗서비스’ 신청자가 지난 12일자로 5천12명을 기록해 AI 안부전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광역시·도 가운데 가장 많은 수치를 나타냈다고 13일 밝혔다.

‘AI 노인말벗서비스’는 지난해 6월부터 시범사업으로 시작해 같은 해 12월 말까지 1천61명 노인에게 AI 안부전화 서비스를 제공했다. 도는 올해 대상자를 5천명까지 확대하기로 하고 지난 4월1일부터 서비스를 본격 제공했다.

도는 사업수행 담당인 경기도사회서비스원과 함께 31개 시·군 노인복지 담당 부서는 물론 대한노인회 경기연합회, 경기도노인종합복지관협회, 경기도재가노인복지협회 등 관련 유관기관과 협업을 통해 안부 확인이 필요한 어르신을 적극 모집했다.

특히 4월 말부터는 ‘찾아가는 AI 노인말벗서비스 대상자 발굴’을 실시하며 노인복지관 등 29개소를 직접 찾아가 현장에서 서비스 내용을 상세히 안내하고 대상자를 모집했다.

AI 노인말벗서비스는 주 1회 일정한 시간에 어르신의 집 전화 또는 휴대전화를 통해 AI 상담원이 안부 전화를 걸고, 전화를 3회 이상 미수신하거나 통화 중 위기 징후가 감지되면 담당자가 직접 통화한다. 필요시 경기도 긴급복지 핫라인으로 연결돼 관련 전문 상담을 받고, 긴급상황의 경우에는 읍면동에서 직접 방문 상담을 진행한다.

서비스 신청 희망자는 연말까지 언제든 관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궁금한 사항은 경기도사회서비스원으로 연락하면 된다.

허승범 도 복지국장은 “경기도는 AI 노인말벗서비스를 비롯해 인공지능 기술 기반 네 가지 노인돌봄 사업을 중심으로 ‘경기노인 AI+돌봄’을 추진 중”이라며 “AI 노인말벗서비스는 도에서 추진한 첫 번째 AI 돌봄서비스로, 현장의 다양한 반응이 있는 만큼 지속 모니터링해 서비스를 지속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현호 기자 wti@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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