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혹시 지금이 전성기인가…2차 예선 득점 역대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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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세 손흥민(토트넘)의 최고 전성기는 언제였을까.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차지한 2년 전을 꼽을 수 있겠지만, 국가대표 태극마크를 달고 있는 손흥민의 모습으로 한정한다면, 백전노장으로 북중미월드컵 2차 예선에서 그라운드를 누비고 있는 바로 지금이라고 말할 수 있다.
순수하게 골 수만 따져보면 북중미월드컵 2차 예선에서 손흥민의 득점 감각은 절정에 올랐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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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세 손흥민(토트넘)의 최고 전성기는 언제였을까.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차지한 2년 전을 꼽을 수 있겠지만, 국가대표 태극마크를 달고 있는 손흥민의 모습으로 한정한다면, 백전노장으로 북중미월드컵 2차 예선에서 그라운드를 누비고 있는 바로 지금이라고 말할 수 있다.
손흥민은 지난 11일 중국전을 끝으로 북중미월드컵 2차 예선 일정을 모두 마쳤다. 그가 조별리그 6경기에서 터트린 골은 7골. 경기당 1골 이상 터트린 그는 과거 그 어느 때보다 가파른 득점 페이스를 보였다.
2010년 국가대표 태극마크를 처음 단 손흥민은 총 4차례 월드컵 예선을 경험했다. 2014년 브라질월드컵을 앞두고 손흥민은 지금의 2차 예선 격인 3차 예선에서 1골도 기록하지 못했다. 최종예선에 접어들어 카타르전에서 1골을 넣었다.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소속인 2018년 러시아월드컵에서는 어땠을까. 2015년 9월 8-0 대승을 거둔 라오스전에서 해트트릭을 터트린 것을 비롯해 총 6골을 기록했다.
2022년 카타르월드컵에서는 상대 국가의 손흥민을 향한 견제가 훨씬 심해졌다. 2차 예선 H조에 속해 투르크메니스탄, 북한, 스리랑카, 조지아 등과 함께 속해 6경기 3골에 그쳤다. 최종 예선 전 단계인 아시아 예선에서 손흥민이 기록한 득점은 다음과 같다.
2014 브라질월드컵(0골)
2018 러시아월드컵(6골)
2022 카타르월드컵(3골)
2026 북중미월드컵(7골)
순수하게 골 수만 따져보면 북중미월드컵 2차 예선에서 손흥민의 득점 감각은 절정에 올랐다고 볼 수 있다. 비단 2차 예선에 국한 시키지 않고, 친선전과 국제 대회를 모두 합해 살펴보면 손흥민의 대표팀 득점은 31~32세에 도달한 지금이 가장 많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2년 단위로 손흥민의 A매치 득점 분포를 정리해봤다.
2011~12(1골)
2013~14(6골)
2015~16(10골)
2017~18(6골)
2019~20(3골)
2021~22(9골)
2023~24(13골)
손흥민의 A매치 득점은 48골로 황선홍(50골)에 이어 역대 3위를 달리고 있다. 그가 터트린 48골 가운데 1/4이 넘는 득점을 최근 2년 동안 집중시키고 있다. A대표팀 활약으로 한정 짓자면 2023년부터 2024년 가장 많은 골을 넣고 있는 셈이다. 이는 아직 2024년 9월과 11월의 A매치를 포함하지 않은 기록이다. 이 기간 손흥민은 무엇보다 잔 부상에 시달리지 않았고 어느 때보다 국가대표 주장으로써 대표팀에 헌신을 강조했다.
"정말 초창기 신인 때처럼 열심히 하려고 노력하고 있고, 축구팬들을 실망시키지 않으려고 한다. 시간이 지나더라도 변하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얼마나 대표팀 생활을 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그만한 자질이 얼마나 갈지 모르겠지만 대표팀 하는 기간은 대한민국이라는 나라, 축구에 대해서 멋진 축구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북중미월드컵 2차 예선에서 우리 대표팀의 최다 득점자는 손흥민(7골)이고, 그 뒤를 이강인(6골)이 이었다. 이밖에 황희찬(2골)과 주민규, 배준호, 이재성, 박진섭, 정승현, 조규성, 황의조가 득점자로 이름을 올렸다. 득점 루트는 꽤 다변화됐다고 볼 수 있고, 손흥민과 이강인 두 명의 스타가 태극호의 공격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가운데, 더 강한 팀들과 맞붙는 3차 예선에서 득점 판도가 어떻게 변화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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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범 기자 (kikiholic@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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