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천체사진] 나선팔 잃은 나선 은하 ‘M66′

이병철 기자 2024. 6. 13.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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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로부터 3500만 광년(光年·1광년은 빛이 1년 가는 거리로 약 9조4600억㎞) 떨어진 사자자리에는 아름다운 모습의 나선 은하 '메시에 66(M66)'이 있다.

은하 지름은 약 10만 광년으로 우리은하와 비슷한 크기다.

허블 우주망원경이 포착한 M66의 은하 중심에는 다소 독특한 구조가 보인다.

주변 은하의 중력에 영향을 받아 은하 디스크가 뒤틀린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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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블 우주망원경으로 촬영한 나선은하 '메시에 66(M66)'의 모습. M66은 주변 은하의 중력으로 나선팔 하나를 잃어 불균형한 모습으로 남아 있다./미 항공우주국(NASA), 유럽우주국(ESA)

지구로부터 3500만 광년(光年·1광년은 빛이 1년 가는 거리로 약 9조4600억㎞) 떨어진 사자자리에는 아름다운 모습의 나선 은하 ‘메시에 66(M66)’이 있다. 은하 지름은 약 10만 광년으로 우리은하와 비슷한 크기다. 허블 우주망원경이 포착한 M66의 은하 중심에는 다소 독특한 구조가 보인다. 주변 은하의 중력에 영향을 받아 은하 디스크가 뒤틀린 모습이다. 이는 과거 M66의 나선팔 하나가 외부 중력에 이끌려 떨어져 나간 결과다. 밝게 빛나는 은하 중심부에는 초거대 블랙홀이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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