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농업' vs '현실론'…진천군 생거진천 미래포럼서 이견 팽팽

연종영 기자 2024. 6. 13.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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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진천지역 미래 농업을 선점할 방안이 다양하게 쏟아졌다.

13일 우석대학교 진천캠퍼스 김주영 홀에서 '진천군 농업구조의 진단과 농업 분야 성장을 위한 전략 방향 모색'이라는 주제로 열린 '18회 생거진천 미래포럼'에서다.

이일호 농업법인 오스바이오 대표이사는 "아직 초기 단계에 있는 그린바이오를 선점해 적극적으로 육성한다면 진천군 미래농업의 새로운 시대가 열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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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뉴시스] 연종영 기자 = 13일 우석대학교 진천캠퍼스 김주영 홀에서 ‘충북 진천군 농업구조의 진단과 농업 분야 성장을 위한 전략 방향 모색’이라는 주제로 '18회 생거진천 미래포럼'이 열리고 있다. (사진=진천군 제공) 2024.06.13. photo.newsis.com


[진천=뉴시스] 연종영 기자 = 충북 진천지역 미래 농업을 선점할 방안이 다양하게 쏟아졌다.

13일 우석대학교 진천캠퍼스 김주영 홀에서 ‘진천군 농업구조의 진단과 농업 분야 성장을 위한 전략 방향 모색’이라는 주제로 열린 '18회 생거진천 미래포럼'에서다.

스마트 농법, 스마트팜 등 첨단농업기술에 집중하자는 쪽과 대안을 모색하자는 쪽으로 나뉘었다.

발제자로 나선 김미옥 충북연구원 연구위원은 "인구감소, 농촌인구 고령화, 재배면적 감소, 기후변화 등 급변하는 농업환경 속에서 ‘과학영농’으로 변화를 선도해야 한다"고 전제한 뒤 "정밀농업, 친환경 생명공학(그린바이오), 스마트팜 등 첨단농업기술(애그테크)을 바탕으로 한 혁신농업을 지향해야 한다"고 했다.

반면에 이태근 흙살림연구소장은 “첨단농업기술, 식품기술(푸드테크), 소매유통기술(리테일테크) 등 새로운 농산업 분야는 농민들이 적극 받아들이기에는 시기상조이니 우선 ‘친환경 유기농업’을 중심으로 한 농업성장 전략을 대안으로 삼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일호 농업법인 오스바이오 대표이사는 “아직 초기 단계에 있는 그린바이오를 선점해 적극적으로 육성한다면 진천군 미래농업의 새로운 시대가 열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호명 농업마이스터는 “진천군 농업 현실에 비춰봤을 때 지능형 농장의 무분별한 확산보다는 영농기술 전수가 우선된 상황에서 선택과 집중을 통한 전략적 수익구조 창출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y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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