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외식업계, 올 여름 이열치열 '매운맛'으로 승부

임현지 기자 2024. 6. 13.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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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여름 역대급 무더위가 예고된 가운데, 식품외식업계가 매운맛 신제품 출시에 나섰다.

롯데웰푸드는 사천지방 고추로 매운맛을 낸 '크레이지 불만두'를 1~2인 가구를 위한 소포장 상품으로 만들어 편의점에 출시했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잘파세대를 중심으로 '맵부심(매운맛+자부심)' 트렌드가 지속되며 편의점 매대도 매운맛 제품으로 가득하다"며 "실제로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매운맛 제품군 매출이 전년 대비 약 30% 가까이 증가하며 뚜렷한 성장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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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Q

[스포츠한국 임현지 기자] 올여름 역대급 무더위가 예고된 가운데, 식품외식업계가 매운맛 신제품 출시에 나섰다. 열을 열로써 다스리는 이열치열(以熱治熱)을 앞세워 MZ세대 중심으로 확산 중인 매운맛 도전 욕구를 자극한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BBQ는 이날 '땡초숯불양념치킨'을 출시했다. 청양고추와 베트남고추를 배합한 소스에 마늘, 생강, 흑후추를 더한 메뉴다. 양념이 잘 어우러질 수 있도록 후라이드 치킨 튀김 반죽이 아닌 감자, 고구마 등 전분 반죽을 사용했다.

회사는 해당 치킨을 '치밥(치킨+밥)'으로 즐길 수 있도록 양념을 넉넉히 제공한다. 주문 시 옵션으로 즉석밥을 추가할 수 있도록 했다. 오는 30일까지 'BBQ앱'을 통해 신메뉴를 주문하는 고객에겐 즉석밥 또는 크림치즈볼(5알)을 증정한다.

KFC는 한국 진출 40주년을 기념해 삼양식품 불닭소스와 손잡고 불닭 칠리 슈퍼박스 2종을 출시했다. '칠리 모짜 징거 통다리 버거' 또는 '칠리 징거 통다리 버거'에 '핫크리스피 통다리', 에그타르트, 프렌치프라이(M), 스프라이트 구성에 삼양 불닭소스(스틱형)을 더한 메뉴다.

SPC 쉐이크쉑도 매콤한 불닭갈비 요리에서 영감을 받은 ▲불닭갈비 쉑 ▲불닭갈비 치킨 ▲불닭갈비 프라이 등 버거 3종 메뉴를 이날부터 8월까지 한정 출시한다. 해당 메뉴들은 불닭갈비 소스와 파채, 깻잎, 모차렐라 치즈 등을 활용했다.

ⓒ아워홈(왼쪽), 롯데웰푸드 제공

편의점과 마트에서도 매운맛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 아워홈은 '아워홈 포차 빨간꼬치어묵 화끈하게 매운맛'을 판매한다. 어묵은 갈치와 실꼬리돔, 청양고추로 만들었으며 소스는 고추장과 마늘, 베트남 고춧가루를 블렌딩했다. 물 200ml와 어묵, 소스를 넣고 6분간 조리하면 매운 어묵이 완성된다.

롯데웰푸드는 사천지방 고추로 매운맛을 낸 '크레이지 불만두'를 1~2인 가구를 위한 소포장 상품으로 만들어 편의점에 출시했다. 해당 제품은 맵기를 측정하는 스코빌 지수가 23000SHU에 달하는 특제 소스를 활용했다. 회사는 앞서 지난달에는 스코빌 지수 9300SHU의 '꼬깔콘 매드핫(MAD HOT)'을 선보인 바 있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잘파세대를 중심으로 '맵부심(매운맛+자부심)' 트렌드가 지속되며 편의점 매대도 매운맛 제품으로 가득하다"며 "실제로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매운맛 제품군 매출이 전년 대비 약 30% 가까이 증가하며 뚜렷한 성장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스포츠한국 임현지 기자 limhj@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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