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재킹’ 하정우 “눈 돌아간 여진구, 엄청난 에너지로 ‘전력질주’” [SS현장]

함상범 2024. 6. 13.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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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하정우가 후배 여진구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하정우는 13일 오후 서울시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하이재킹' 언론시사회에서 "여진구가 용대 역할을 하면서 액션신도, 감정신도 많았는데 육체적으로 부딪힐 때마다 눈이 돌아가더라. 엄청난 에너지를 뿜어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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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정우. 사진 | 연합


[스포츠서울 | 함상범 기자] 배우 하정우가 후배 여진구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하정우는 13일 오후 서울시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하이재킹’ 언론시사회에서 “여진구가 용대 역할을 하면서 액션신도, 감정신도 많았는데 육체적으로 부딪힐 때마다 눈이 돌아가더라. 엄청난 에너지를 뿜어냈다”고 말했다.

이어 “리허설부터, 실제 촬영까지 그랬다. 테이크가 끝났을 때 항상 에너지를 쓴 것에 대해서 동료 배우들에게 항상 미안해하더라. 사실 저는 그때 매 회차 연기를 전력질주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극찬했다.

또한 하정우는 “용대 캐릭터의 싱크로율은 말할 것도 없다. 여진구가 왜 지금까지 사랑받고, 열정적으로 연기하는지 확인되는 순간이었다. 많은 부분들을 여진구가 채우고, 넘치게 해줬다”며 “선배로서 여진구의 모습을 보면서 꾸미지 않은 날 것의 눈 돌아간 모습이 상당히 인상 깊었다”고 덧붙였다.

여진구. 사진 | 연합


‘하이재킹’은 1971년 대한민국 상공, 여객기가 공중 납치되면서 벌어지는 극한의 상황을 담은 영화다. 극 중 하정우는 끝까지 승객을 보호하고 지키는 부기장 태일을 연기했다.

하정우는 “배우들과 촬영 전부터 ‘기본에 충실하면서 연기해 나가자’고 이야기를 했었다”면서 “최대한 사실 그대로, 느낀 것 그대로 연기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하이재킹’ 역시 많은 관객에게 사랑 받았으면 하는 것이 솔직한 바람”이라면서도 “재난 영화가 아니라고 해서 고생스럽지 않은 건 아니다. 어떤 작품이든 고생스러운 건 똑같다”고 전했다.

한편, ‘하이재킹’은 오는 21일 개봉한다. intellybeast@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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