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사통팔달 교통망·스마트 대중교통체계로 미래 대비할 것"
박태규 아산시 건설교통국장 13일 정기브리핑
[더팩트ㅣ아산=이영호 기자] 충남 아산시(시장 박경귀) 건설교통국이 13일 정기브리핑을 열고 인구 65만 시대를 지향하는 아산시의 도시기반시설 확충 방안과 도시경쟁력 향상을 위한 역점사업 추진계획을 밝혔다.
박태규 건설교통국장은 이날 정기브리핑에서 △사통팔달 도로·철도망 구축 △자전거도로 구축 △교통약자 특별교통수단 운영 △도심 속 공영주차장 확충 △스마트 대중교통체계 구축 △아산항 개발 등 6개 분야 역점사업에 대해 설명했다.
박 국장은 "광역 도로망과 철도망 구축으로 수도권 연계성과 도시경쟁력을 높이고 있다"면서 "시를 동서남북으로 관통하는 당진~천안 고속도로, 서부내륙민자고속도로 건설도 차질 없이 추진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9월 개통된 당진~천안 고속도로 중 아산염치~천안목천 구간에 이어 인주~염치 구간은 오는 2027년 개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전체 구간 개통은 2029년으로 예정돼 있다.
서부내륙고속도로 평택~아산~부여 구간은 올해 연말 개통이 목표다. 2027년 개통 예정인 인주~천안 고속도로와 연결되면 더 편리한 광역교통망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밖에도 충무교 6차로 확장, 국도39호 장존교차로~유곡리 4차로 확장 등 5건의 지역 간선도로망 확충 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지난 2021년 10월 개통한 수도권 전철 탕정역 하루 평균 이용객은 약 1500명으로, 연 55만 명의 시민이 이용하고 있다고 알렸다. 여기에 경기도 송산에서 인주역을 거쳐 충남 홍성까지 90여㎞를 연결하는 서해선복선전철 건설사업도 오는 10월 개통 예정이다.
여기에 평택~오송 46.9㎞를 연결하는 2복선화 건설사업은 KTX천안아산역을 경유할 예정으로 2028년 개통 예정이다. 또 광역급행철도 GTX-C노선도 아산 연장이 추진되고 있는 만큼 신규 광역교통망 확보로 도시발전 속도가 크게 향상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아산시는 ‘스마트 대중교통체계 구축’을 본격 추진한다.
그 첫 단추로 지난 4월 29일부터 영인 방면 노선버스를 지·간선 환승 체계로 개편하고 영인 환승정류장 내에 각종 편의시설을 갖춘 스마트승강장 2개소를 신규 설치했다. 또 교통약자를 위한 환승 안내원을 배치해 주 이용객인 어르신 교통편의와 안전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시는 이번 지·간선 환승 체계의 성공적인 개편을 발판 삼아 권역별 순환버스 신설 등 아산형 대중교통 환승 시스템 구축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개발사업 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인 ‘아산항’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아산항’은 서해권 항만물류 증가 대비 다기능 복합거점 마련을 위해 아산시가 역점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박 국장은 "1986년 개항한 평택·당진항은 물동량이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는 만큼 항만 증설 필요한 상황"이라면서 "아산항이 개발되면 충남도의 베이밸리 메가시티 사업과 경제자유구역 추진, 산업단지 조성 등과도 시너지를 일으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아산시는 평택·당진항의 항만구역으로 지정된 상황을 활용해 항만, 배후단지를 개발하고 항만 친수시설 설치를 통해 아산을 중부권 최대 경제·물류 거점도시로 육성할 것"이라면서 "아산의 미래 성장 동력이 되어줄 아산항 개발을 위해 ‘아산항 개발 타당성조사 용역’을 실시하고 있다"고 알렸다.
박 국장은 "아산시는 대외적으로는 중부권 최대 물류 중심지 항만 개발, 사통팔달 도로망 확충, 수도권 연계 철도망 구축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대내적으로는 스마트 대중교통체계 구축, 교통약자 특별교통수단 운영 등 교통 특화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면서 "급격한 도시성장에 따른 지역 간 불균형 해소와 시민 안전 확보 및 편의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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