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세 김영범, 남자 접영 100m 한국신

연제호 기자 2024. 6. 13.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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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 고교생 김영범(강원체고)이 남자 접영 100m 한국 신기록을 다시 썼다.

김영범은 13일 광주 남부대시립국제수영장에서 열린 광주 전국수영선수권대회 경영 남자 고등부 접영 100m 예선에서 51초72에 터치 패드를 찍으며 종전 한국 기록을 0.13초 단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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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범이 13일 열린 광주 전국수영선수권대회 경영 남자 고등부 접영 100m 예선에서 51초72로 한국신기록을 세운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ㅣ 대한수영연맹
18세 고교생 김영범(강원체고)이 남자 접영 100m 한국 신기록을 다시 썼다.

김영범은 13일 광주 남부대시립국제수영장에서 열린 광주 전국수영선수권대회 경영 남자 고등부 접영 100m 예선에서 51초72에 터치 패드를 찍으며 종전 한국 기록을 0.13초 단축했다.

종전 기록은 지난해 10월 18일 전국체전 남자 일반부 결승에서 양재훈(강원도청)이 작성한 51초85다.

김영범은 지난 2023년 전국체전 고등부 결승에서 51초97로, 황선우(강원도청)가 2022년 11월에 세운 51초99를 경신하며 한국 기록의 주인공이 됐지만, 약 5분 뒤에 양재훈이 이 기록을 0.12초 줄이며 한국 신기록을 세워 ‘5분 한국기록 보유자’에 머물러 있었다.

이후 김영범은 8개월 만에 양재훈의 종전 한국 기록을 넘어섰다.

김영범은 “국가대표 선발전을 준비할 때 부담감도 크고, 그만큼 잘해야 한다는 마음이 앞섰다. 경기가 내 뜻대로 되지 않아 속상했지만, 그래도 이후 가벼운 마음으로 다시 하면 된다는 마음으로 차근차근 준비했다”며 “다음 목표는 강용환, 홍순보 코치님과 약속한 대로 올해 전국체전에서 50초대에 진입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 신기록을 세운 김영범은 포상금 100만 원과 왓슨앤컴퍼니에서 제공하는 멘털 헬스케어 기기를 부상으로 받았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연제호 기자 so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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