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일 "웃음 싹 뺐다, 처음 해 본 무난하고 노멀한 다큐 연기" [N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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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성동일이 이번 작품에서 웃음기를 뺀 연기를 선보였다고 자부했다.
성동일은 13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하이재킹'(감독 김성한)의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사실 이 역할 자체가 내가 나오니까 '코믹 비행기'인줄 아실텐데 실제 감독님의 말씀대로 있었던 일이어서 웃음을 싹 빼고 옆에 있는 세 후배와 톤을 맞춰야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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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배우 성동일이 이번 작품에서 웃음기를 뺀 연기를 선보였다고 자부했다.
성동일은 13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하이재킹'(감독 김성한)의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사실 이 역할 자체가 내가 나오니까 '코믹 비행기'인줄 아실텐데 실제 감독님의 말씀대로 있었던 일이어서 웃음을 싹 빼고 옆에 있는 세 후배와 톤을 맞춰야 했다"고 말했다.
이어 "아내에게 그렇게 말했다, 내가 지금까지 한 번도 안 해본 가장 무난하고 노멀한 연기를 당신이 극장에서 볼 거라고"라며 "처음부터 감독님과 (하)정우한테 얘기했다, 이번에는 어떤 것도 없이 있는 그대로 편안하게 '다큐'처럼 연기하겠다고 했다, 극에 방해가 많이 안 된 거 같아서 즐거웠고 좋은 추억 많이 쌓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성동일은 "이 영화가 기록상의 영화나 흥미 위주의 영화가 아니라 모든 분이 이걸 보고 먹먹해져서 객석에 1분 정도 앉아있을 정도의 영화면 바람이 없겠다 생각했다"면서 "장난이나 쓸데없는 신파를 넣을 수 없는 점이 많았다, 웃고 까부는 영화가 아니었기 때문에, 그 부분을 후배들이 너무 다 열심히 해줘서 누구랄 거 없이 세 동생들에게 고맙다고 인사했다, 고생들 했다"고 설명했다.
'하이재킹'은 1971년 대한민국 상공, 여객기가 공중 납치되면서 벌어지는 극한의 상황을 담은 영화로 실제 1971년 발생했던 '대한항공 F27기 납북 미수 사건'을 모티브로 했다. '1987' '백두산' '아수라' 등의 작품에서 조연출을 맡았던 김성한 감독의 연출 데뷔작이다.
하정우는 이번 영화에서 공군 출신 여객기의 부기장 태인을 연기했다. 여진구는 여객기 납치범 용대, 성동일이 여객기의 기장 규식, 채수빈이 승무원 옥순 역을 맡았다.
한편 '하이재킹'은 오는 21일 개봉한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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