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그룹, 카자흐스탄서 발전사업 협력 MOU…박정원 회장 지원사격

장우진 2024. 6. 13. 16:2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두산그룹이 노후 발전소 교체작업이 진행 중인 카자흐스탄에서 본격적으로 발전사업 확대에 나선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지난 12일(현지시간) 삼룩카즈나, 삼룩에너지 등 카자흐스탄 금융·에너지 국영기업과 발전 사업과 관련한 협력 협정과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13일 밝혔다.

전력 생산에서 화력발전 비중이 크고, 노후 화력발전소 현대화 필요성이 높아지는 카자흐스탄에서 발전사업 전문성을 보유한 두산그룹이 역량을 발휘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오고 갔다고 그룹 관계자는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두산그룹이 노후 발전소 교체작업이 진행 중인 카자흐스탄에서 본격적으로 발전사업 확대에 나선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지난 12일(현지시간) 삼룩카즈나, 삼룩에너지 등 카자흐스탄 금융·에너지 국영기업과 발전 사업과 관련한 협력 협정과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협력 협정과 MOU 체결은 윤석열 대통령의 카자흐스탄 국빈 방문을 계기로 이뤄졌다.

우선 두산에너빌리티는 윤 대통령과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삼룩카즈나와 협력 협정을 체결했다. 삼룩카즈나는 카자흐스탄 국부펀드로, 전력 생산·공급을 담당하는 삼룩에너지 등을 소유하고 있다.

두 기업은 협정에 따라 카자흐스탄 발전산업에 대해 공동 협력하고, 인재 육성, 기술 교류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한·카자흐스탄 비즈니스포럼'에서는 삼룩에너지, 한전KPS와 카자흐스탄 발전소 5곳에 환경설비를 공급하는 내용의 MOU를 맺었다. 발전소 5곳에는 노후 화력발전소 2곳과 신규 화력발전소 3곳이 포함된다.

카자흐스탄은 화석연료 발전 설비용량이 전체의 80%에 육박하는 국가로, 이 중 30년 이상 된 노후 화력발전소가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카자흐스탄 정부는 2060년 탄소중립을 목표로 에너지믹스 다변화, 신재생에너지 확대를 추진 중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지난해 삼룩카즈나의 자회사인 투르키스탄 LLP와 1조1500억원 규모의 복합화력발전소 건설공사 계약을 체결했다.

이 발전소는 카자흐스탄 남부 공업지역인 심켄트에서 2026년 1000㎿ 규모로 건설될 예정이다. 회사는 2015년 삼룩카즈나의 또 다른 자회사로부터 310㎿급 카라바탄 복합화력발전소를 수주해 2020년 준공한 바 있다.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도 윤 대통령의 카자흐스탄 국빈 방문에 경제사절단으로 참여해 그룹의 발전사업 확대를 지원 사격했다. 박 회장은 한·카자흐스탄 비즈니스포럼에서 토카예프 대통령을 만나 카자흐스탄 에너지산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전력 생산에서 화력발전 비중이 크고, 노후 화력발전소 현대화 필요성이 높아지는 카자흐스탄에서 발전사업 전문성을 보유한 두산그룹이 역량을 발휘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오고 갔다고 그룹 관계자는 전했다.

박 회장은 "에너지 분야의 독보적 실적을 보유한 두산은 카자흐스탄이 추진하는 에너지사업의 최적 파트너"라고 말했다. 토카예프 대통령도 두산에너빌리티가 지난달 카자흐스탄 홍수 피해 복구를 위해 10만달러를 지원한 데 대해 사의를 표했다.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