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재킹’ 하정우, 첫 악역 여진구에 “눈 돌아간 모습 인상적”

배효주 2024. 6. 13.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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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정우가 '하이재킹'으로 첫 악역에 도전한 여진구의 열정을 칭찬했다.

여진구는 6월 13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하이재킹'(감독 김성한) 언론 시사회 후 간담회를 통해 데뷔 후 처음으로 악역에 도전한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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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진구
하정우

[뉴스엔 글 배효주 기자/사진 유용주 기자]

하정우가 '하이재킹'으로 첫 악역에 도전한 여진구의 열정을 칭찬했다.

여진구는 6월 13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하이재킹'(감독 김성한) 언론 시사회 후 간담회를 통해 데뷔 후 처음으로 악역에 도전한 소감을 밝혔다.

여진구가 연기한 납치범 '용대'는 강원도 속초 출신으로, 어머니와 단둘이 살며 6.25 전쟁 때 북한 인민군 장교가 된 형 때문에 극심한 차별과 괄시를 받으며 살아왔다. 억울하게 누명까지 쓰고 복역한 그는 북에 있는 형을 만나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여객기에 오르는 인물이다.

이날 여진구는 "실제 모티브가 된 인물은 있지만 정보는 많이 없었다. 감독님과 주로 캐릭터에 대한 구상을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하정우가 "눈 돌아간 여진구의 모습이 인상 깊었다고 말하고 싶다"고 칭찬하자, 여진구는 "너무 많은 걸 배웠다. 하루하루 '성장하고 있구나' 하고 느낀 시간들이었다"면서 "역할에 몰입해서 선배님도 '눈이 돌아갔다'고 할만큼 저만을 생각하며 연기할 수 있었던 건 하정우, 성동일 선배님들이 계셨기 때문"이라고 공을 돌렸다.

그러면서 "저도 나중에 선배가 되면 꼭 이런 현장을 만들어 나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만큼 좋았던 현장이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오는 21일 개봉하는 '하이재킹'은 1971년 대한민국 상공, 여객기가 공중 납치되면서 벌어지는 극한의 상황을 담은 영화다.

뉴스엔 배효주 hyo@ / 유용주 yong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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