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님은 기억 못 하시지만…” 소준혁과 김태진 감독의 전자랜드 시절 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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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지대의 시즌 첫 승.
소준혁은 13일 명지대 자연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조선대와의 2024 KUSF 대학농구 U-리그 홈경기에 선발 출전, 30분 30초 동안 20점 10리바운드 4어시스트 2블록슛으로 활약했다.
소준혁은 "그동안 중요한 순간마다 실책을 해서 상대에게 흐름을 넘겨줬다. 뒤늦게 첫 승을 했지만, 만족하지 않겠다. 남은 경기에서 최대한 많은 승수를 쌓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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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준혁은 13일 명지대 자연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조선대와의 2024 KUSF 대학농구 U-리그 홈경기에 선발 출전, 30분 30초 동안 20점 10리바운드 4어시스트 2블록슛으로 활약했다. 명지대는 소준혁을 앞세워 80-60으로 승, 개막 8연패에서 탈출했다.
소준혁의 2점슛 성공률은 89%(8/9)에 달했다. 돌파를 주무기로 확률 높은 공격을 펼쳤고, 속공 득점도 8점에 달했다. 또한 명지대에서 더블더블을 작성한 건 소준혁이 유일했다.
소준혁은 “그동안 중요한 순간마다 실책을 해서 상대에게 흐름을 넘겨줬다. 뒤늦게 첫 승을 했지만, 만족하지 않겠다. 남은 경기에서 최대한 많은 승수를 쌓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4학년인 만큼, 소준혁에겐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즌이다. 스스로 프로에 도전하기 위해 보완해야 할 점으로 꼽은 항목은 슛이었다. 조선대와의 경기에서도 높았던 2점슛 성공률과 달리 3점슛은 5개 가운데 1개만 넣는 데에 그쳤다. “가장 보완해야 할 건 농구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인 수비다. 또한 슛 성공률을 끌어올리기 위한 훈련도 많이 하고 있다. 프로에서는 3&D 유형으로 중요한 순간 제몫을 하고 싶다. 롤모델은 허웅(KCC)이다.” 소준혁의 말이다.
소준혁은 더불어 “그동안 자책을 많이 했는데 그만큼 훈련량을 늘렸다. 1승을 해서 한시름 놓았지만, 앞으로도 수비와 실책을 신경 써야 한다. 그러면 연세대(26일)를 상대로도 충분히 해볼만하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김태진 감독과의 남다른 인연도 공개했다. 소준혁은 인천 전자랜드 유소년클럽을 통해 농구에 입문했다. 초등학생 시절에는 취미로 농구를 즐겼지만, 호계중에 진학하며 정식으로 엘리트농구에 들어섰다. 소준혁이 전자랜드 유소년클럽에서 활동할 당시 김태진 감독은 전자랜드 코치를 맡고 있었다.
소준혁은 이에 대해 전하자 “유소년클럽 활동을 했던 게 농구를 시작하는 데에 도움이 됐다. 나는 그 시절 감독님을 기억하지만, 감독님은 나를 모른다”라며 웃었다.
#사진_점프볼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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