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주가가 못따라가는 급등...실리콘투의 못말리는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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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뷰티의 핵심 수혜주가 된 실리콘투이 '못 말리는'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
증권사들이 제시한 목표주가가 무색할 만큼 급등하는 모습이다.
실리콘투는 올해 들어 주가가 557.59% 급등하며 중앙첨단소재(569.90%)에 이어 증시에서 두 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올해 1월 목표주가 1만4000원을 제시했던 한국투자증권은 4월 1만5500원에 이어 지난달 2만7000원, 5만1000원으로 눈높이를 계속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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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K뷰티의 핵심 수혜주가 된 실리콘투이 '못 말리는'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 증권사들이 제시한 목표주가가 무색할 만큼 급등하는 모습이다. 올해 들어 주가는 5배 넘게 치솟았다.
13일 코스닥시장에서 실리콘투는 전 거래일 대비 0.80% 오른 5만700원에 장을 마쳐 5거래일 연속 강세를 지속했다. 기관 투자자가 9거래일 연속 순매수에 나서면서 주가 급등을 이끌었다. 이 기간 순매수 규모는 360억원이 넘는다.
실리콘투는 올해 들어 주가가 557.59% 급등하며 중앙첨단소재(569.90%)에 이어 증시에서 두 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연초 7830원이던 주가는 3월 20일 1만원을 넘어서더니 5월 9일 2만원, 5월 20일 3만원, 이달 3일 4만원, 12일 5만원을 잇따라 돌파했다.
증권사들이 제시한 목표주가가 주가를 따라가기 벅찬 형편이다. 올해 1월 목표주가 1만4000원을 제시했던 한국투자증권은 4월 1만5500원에 이어 지난달 2만7000원, 5만1000원으로 눈높이를 계속 높이고 있다. 하나증권이 지난달 말 제시한 목표가(4만9000원)도 이미 넘어섰다. 이달 7일 유안타증권이 제시한 목표주가(6만원)도 가시권에 들어왔다.
실리콘투의 급등은 K뷰티가 글로벌화 되면서 실적이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 때문이다. 실리콘투는 자사 플랫폼을 통해 전 세계 160여개 국가에 K뷰티 브랜드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국내 화장품 수출·유통업체 중에서 해외 다수 지사 운영, 물류 시스템을 확충한 유일한 회사라는 설명이다.
올해 연간 매출은 전년 대비 108.52% 증가한 7149억원, 영업이익은 186.80% 급증한 137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유안타증권 이승은 연구원은 "국가별 매출에서 1위를 유지 중인 미국에 이어 네덜란드(유럽) 매출액이 2위를 기록하면서 무서운 속도로 성장하는 모습"이라며 "향후 베트남·러시아법인 운영, 중동시장 진출 계획을 통해 글로벌 K뷰티 글로벌 플랫폼으로 확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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