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팩트 주고 싶어"..트와이스 나연, 과감하고 파워풀한 'ABCD'

아이즈 ize 이덕행 기자 2024. 6. 13. 16:16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이즈 ize 이덕행 기자

/사진=JYP

트와이스 나연이 돌아왔다. 청량하고 상큼했던 첫 앨범의 이미지는 온데간데없어졌고 과감하고 파워풀한 모습이 그 자리를 대신했다. 그동안 보여주지 않고 숨겨뒀던 힙한 매력은 나연에게 다시 한번 빠져들게 만들었다.

나연은 14일 오후 1시 새 앨범 'NA'를 발매한다. 이번 앨범 타이틀 'NA'는 나연의 '나'이자 "오로지 나!"라는 의미로 오롯한 나연을 보여주겠다는 당당함을 담았다. 앨범 발매를 앞둔 나연은 1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 그랜드볼룸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앨범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취재진과 만난 나연은 "2년 동안 그룹 활동도 하고 투어도 다니면서 정신없이 지냈다.  솔로로 오랜만에 인사를 들리다보니 기대되고 설렌다"라며 컴백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사진=JYP

타이틀곡 'ABCD'는 나연이 가진 무한한 매력 중 또 하나의 포인트를 담아낸 곡이다. 2000년대 초반 팝 디바를 떠올리게 하는 분위기에 힙합과 현대적인 요소를 가미했으며 긴장감 넘치는 편곡 변화가 감상 포인트다. 멀티버스 형식으로 제작된 뮤직비디오는 시대, 장소,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빠져들 수밖에 없는 나연의 매력을 담아냈다. 

"가장 멋있고 파워풀하고 과감할 수 있는 모습을 담아보고 싶었다"라고 말한 나연은 "2000년대 초반 스타일의 곡이다 보니 그런 느낌을 잘 살리고 싶었다. 최대한 안무 스타일, 의상 스타일링에서 트렌디함을 가져와서 잘 어울리게 하려고 했던 것 같다"라고 전했다.

이어 "처음에 타이틀 곡으로 통보받지는 않았다. 곡들을 수집해서 들어보다가 이 곡으로 퍼포먼스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타이틀 곡으로 선정된 것 같다"라며 'ABCD'와의 첫인상을 회상했다.

/사진=JYP

2000년대 초반을 내세운 음악이다보니 상큼함과 청량함을 내새웠던 첫 타이틀곡과 달리 이번 타이틀 곡 'ABCD'는 전혀 다른 느낌을 준다. 나연은 "저번 앨범은 '사랑스럽고 발랄한 밝은 나'였다면 이번 앨범은 '멋있고 강인한 나'라고 표현할 수 있다"며 "노래와 안무, 퍼포먼스가 멋있어서 저만 잘하면 되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라고 저번 앨범과의 차이를 설명했다.

이어 "제가 솔로 가수로만 활동하는 가수가 아니기 때문에 한 번 앨범을 낼 때 임팩트 있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첫 앨범은 대중분들이 생각하는 제 이미지와 어울리는 앨범이었다면 이번에는 조금 더 멋있는 모습,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ABCD'외에도 다양한 수록곡들이 기다리고 있다. 특히 샘김, 키스 오브 라이프 쥴리, 악뮤 이찬혁, 쏠 등 실력파 아티스트들이 총출동해 퀄리티를 높였다. 새로운 아티스트를 만난 나연이 어떤 신선한 음악적 즐거움을 선사할 지도 관전포인트다.

나연은 "평소에도 샘김의 노래와 목소리를 좋아했다. 이번 노래에 잘 어울릴 것 같아서 추천을 드리게 됐다. 키스 오브 라이프 쥴리와 이찬혁은 같이 해보고 싶어서 오래 고민한 끝에 의뢰를 드리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사진=JYP

2022년 6월 발매된 나연의 데뷔 앨범 'IM NAYEON'과 타이틀곡 'POP!'은 많은 사랑을 받았다. 트와이스 첫 솔로라는 부담감이 있을 법도 했지만, 나연은 국내 음원 사이트는 물론 '빌보드 200' 7위 등 전세계를 사로잡으며 성공적인 출발을 알렸다. 첫 앨범과 마찬가지로 여름에 돌아온 나연은 전작의 기세를 이어가고 싶다는 각오를 전했다.

나연 "지난 앨범은 트와이스 첫 솔로 앨범이라 부담도 됐지만 제 생각보다 훨씬 더 사랑해 주셨던 것 같아서 정말 감사드린다"며 "지난 앨범이 많은 사랑을 받아서 이번 앨범도 그만큼 사랑받을 수 있을까 걱정이 없었다면 거짓말이다. 그래도 최대한 즐기려고 했던 것 같다. 솔로 활동할 수 있는 이 기간을 즐겁게 활동하려고 준비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성적에 대한 욕심도 조심스레 드러냈다. 나연은 "첫 솔로 활동 당시 아쉬웠던 점이 팬분들과 함께 음악방송 1위를 즐기지 못했던 것이다. 이번에 운이 좋게 성적이 따라줘서 1위를 즐길 수 있다면 좋을 것 같다"라며 "최근에는 여름에 잘 어울린다는 말을 들었을 때 기분이 좋더라. 제가 좋아하는 계절이기도 하고 여름이 주는 에너지가 좋다. 여름에 어울리는 아티스트라는 수식어를 듣는다면 기분이 좋을 것 같다"라는 목표를 전했다.

나연의 새앨범 'NA1'는 14일 오후 1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Copyright © ize & iz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