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 거래소, 미국 달러와 유로 거래 중단

러시아 최대 증권 거래소인 모스크바 거래소는 현지시간 13일부터 미국 달러와 유로 거래를 중단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모스크바 거래소는 공식 웹사이트에 올린 성명에서 미국 달러와 유로로 결제되는 모든 주식과 채권, 장외 파생상품 거래를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 중앙은행은 미국 달러와 유로의 장외 거래는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러한 조치는 미국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와 전쟁을 수행하는 데 필요한 자금과 물품의 흐름을 차단하는 새로운 제제를 발표한 직후 나왔습니다.

이에 따라 은행과 기업들은 중앙 거래소를 통해 달러와 유로를 거래할 수 없고, 거래 당사자 간에 직접 거래가 이뤄지는 장외거래를 해야 합니다.

YTN 권영희 (kwony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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