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면승부' 박지영·박현경·황유민, 한국여자오픈 1R 스코어는? [KLPGA 메이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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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장 수술 때문에 한 달 만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 돌아온 박지영이 복귀 첫 라운드에서 중위권으로 출발했다.
올 시즌 2승을 수확한 박지영은 13일 충북 음성의 레인보우힐스 컨트리클럽 남-동코스(파72·6,756야드)에서 개막한 DB그룹 제38회 한국여자오픈골프선수권대회(총상금 12억원) 첫날 버디 4개,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를 엮어 1오버파 73타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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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맹장 수술 때문에 한 달 만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 돌아온 박지영이 복귀 첫 라운드에서 중위권으로 출발했다.
올 시즌 2승을 수확한 박지영은 13일 충북 음성의 레인보우힐스 컨트리클럽 남-동코스(파72·6,756야드)에서 개막한 DB그룹 제38회 한국여자오픈골프선수권대회(총상금 12억원) 첫날 버디 4개,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를 엮어 1오버파 73타를 쳤다.
같은 조로 동반 플레이한 박현경은 버디 2개와 보기 3개로 1타를 잃어 박지영과 어깨를 나란히 했고, 황유민은 버디와 보기 2개씩을 바꿔 이븐파 72타를 적었다. 박현경과 황유민은 시즌 두 번째 우승을 향해 뛰고 있다.
오후 4시 현재 일부 선수들이 경기를 진행 중인 가운데 4언더파 68타를 친 배소현이 단독 선두에 나섰고, 4타 뒤진 황유민은 20위권, 그리고 5타 차인 박지영과 박현경은 30위권에 올라 있다.
박지영은 티샷을 벙커로 보낸 10번홀(파5)을 보기로 시작했다. 첫 번째 벙커샷이 얼마 날아가지 못하고 다른 벙커에 들어가는 등 네 번째 샷으로 그린에 올라와 2.7m 파 퍼트를 놓쳤다.
박지영은 12번홀(파4)에선 7.7m 거리에서 3퍼트 보기를 범했지만, 13번과 14번홀(파4) 연속 버디로 만회했다. 정교한 어프로치 샷을 구사한 16번홀(파5) 버디를 추가해 잠시 '언더파'를 달렸다.
그러나 17번홀(파3)에서 더블보기가 나왔다. 그린 우측 벙커에서 날린 샷으로 공을 홀 4.7m 옆으로 보냈으나, 3퍼트로 벗어날 수 있었다.
박지영은 후반 들어 3번홀(파3) 티샷이 패널티 구역으로 날아가는 바람에 보기를 적었고, 바로 4번홀(파4)에서 8.3m 남짓한 버디 퍼트를 성공시켰다. 이후로는 파 행진했다.
박현경은 시작과 마무리가 아쉬웠다. 첫 홀 티샷을 러프로 보내면서 플레이가 꼬였고, 네 번째 샷만에 그린에 올라와 보기를 범했다.
이후 파 세이브를 이어가던 박현경은 후반 3번홀(파3)에서 10.7m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이날 첫 버디를 낚았다. 그 기세를 몰아 6번홀(파3) 4.2m 버디 퍼트도 떨궜다.
그러나 그린을 놓친 7번홀(파5)과 3퍼트를 기록한 9번홀(파4)에서 보기를 추가했다.
황유민은 12번홀(파4) 티샷을 물에 빠트린 여파로 보기를 적었고, 16번홀(파5) 러프에서 때린 세 번째 샷을 홀 0.4m 이내 붙여 버디를 만들며 타수를 원점으로 돌렸다.
18번홀 티샷도 패널티 구역으로 날아간 탓에 보기를 써냈고, 후반에는 추가 보기 없이 4번홀(파4) 3.7m 버디를 골라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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