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김선교 국토위 배정 부적절"…金 "강제배정해놓고 웃겨"(종합)
복지위 이수진 "野 의원들 尹대통령 하야 촉구결의안 내자"

(서울=연합뉴스) 한혜원 류미나 기자 =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와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가 13일 야당 단독으로 열렸다.
더불어민주당의 11개 상임위 단독 구성에 항의해 이미 사임계를 낸 국민의힘 의원들은 불참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민주당이 11개 상임위원장을 여야 합의 없이 가져가고 우원식 국회의장이 이들 상임위에 자신들을 임의로 강제 배정하자, 이에 반발해 국회에 사임계를 제출한 상태다.
이런 가운데 한 야당 의원은 특정 여당 의원이 국토위에 배정된 것은 부적절하다고 항의하고, 이에 해당 여당 의원이 적반하장이라고 반박하는 해프닝도 빚어졌다.
민주당 이소영 의원은 국토위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 김선교 의원을 거명해 "서울-양평고속도로 특혜 의혹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혐의 당사자로, 국토위에 배정되면 진상규명을 저해할 우려가 있다"며 김 의원의 국토위 배정이 부적절하다고 주장했다.
그러자 김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사실상 민주당과 같은 편인 우원식 국회의장이 나를 국토위에 강제 배정하고, 민주당 이소영 의원께서 이를 문제 삼는 꼴이 참으로 우습다 못해 어처구니가 없다"며 "우 의장에게 따지시라"고 반박했다.
국토위는 전체회의에서 문진석 의원을 민주당 간사로 선임하고 오는 18일 전체회의에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과 진현환·백원국 1·2차관, 토지주택공사·주택도시보증공사·한국부동산원 기관장의 출석을 요구했다.
복지위도 야당 의원들만 참석한 가운데 전체회의를 열어 강선우 의원을 민주당 간사로 선임했다.
복지위는 오는 19일 전체회의에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과 이기일·박민수 1·2차관의 출석을 요구했다.
민주당 남인순 의원은 "정부가 복지위 위원들이 요청하는 자료나 보고를 거의 안 하고 있는데, 이는 국민 무시"라고 지적했다.
같은 당 이수진 의원은 "국민의힘 의원들이 지난 11일 우원식 국회의장 사퇴 촉구 결의안을 낸 것은 국회법을 따라야 할 양심마저 저버린 행위"라며 "야당 의원들은 무능과 독선으로 국민을 아프게 하는 윤석열 대통령에게 자진 하야 촉구 결의안이라도 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hye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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