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유식 해상풍력, 울산경제 활성화 해법"…울산상의 포럼 개최

허광무 2024. 6. 13.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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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상공회의소와 울산테크노파크가 주최한 '2024 울산 부유식 해상풍력발전 포럼'이 13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이 포럼은 지속 가능한 에너지원이자 탄소중립의 현실적 대안으로 떠오른 부유식 해상풍력의 행정적·기술적 개발과 산업 육성, 울산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등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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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관학연 전문가 500여명 참석, 기술 개발과 산업 육성 등 모색
울산 부유식 해상풍력발전 포럼 [울산상공회의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연합뉴스) 허광무 기자 = 울산상공회의소와 울산테크노파크가 주최한 '2024 울산 부유식 해상풍력발전 포럼'이 13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이 포럼은 지속 가능한 에너지원이자 탄소중립의 현실적 대안으로 떠오른 부유식 해상풍력의 행정적·기술적 개발과 산업 육성, 울산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등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울산부유식해상풍력발전협의회가 주관하고 울산시가 후원한 이날 행사에는 울산시와 울산상의 회원사, 유관 기관·단체, 업체 관계자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첫 순서로 울산 앞바다에서 부유식 해상풍력 사업을 추진 중인 한국부유식풍력, 해울이해상풍력발전, 바다에너지, 문무바람, 반딧불이에너지 등 5개 민간투자 개발사는 '사업 추진 현황과 전망' 소개를 통해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단지 개발 필요성, 울산이 대규모 해상풍력 발전 최적지라는 점 등을 강조했다.

이어 기관별 주제 발표가 진행됐다.

'울산 부유식 해상풍력의 사회·경제적 영향평가'를 진행한 삼정KPMG는 "울산 부유식 해상풍력은 울산신항과 배후 산업단지의 안정적 공급망을 기반으로 지역 전력 수요에 대응하고,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가입 기업들의 재생에너지 목표를 충족시킬 수 있다"라면서 "울산 프로젝트는 전체 기간인 2019년부터 2059년까지 65조2천475억원의 국내생산유발효과, 27조6천19억원의 부가가치유발효과, 27만2천811명의 고용유발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밝혔다.

다음으로 '해상풍력 전력계통 연계방안' 발표를 맡은 한국전력공사 부산울산지역본부는 "울산과 동남권의 동해안에서는 깊은 수심에 적합한 부유식 풍력발전기를 적용한다"라면서 "해안에서 80㎞ 떨어진 울산 부유식 해상풍력단지는 6GW(기가와트)급 규모의 공동 접속 모선을 연계한 뒤 345㎸급으로 신온산·동울산 변전소를 통해 육지계통에 접속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또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은 '부유식 해상풍력 단지 조성사업 종합지원 방안' 발표를 통해 부유식 해상풍력 종합지원 콤플렉스 조성사업을 통한 부유식 해상풍력 산업기술센터(FOTEC)의 역할을 강조하면서, 현장 데이터 기반 시스템 구축과 부품·기자재 등 국내 설계·성능평가를 포함한 기술 개발을 위해 관계 기관 간 협력이 필수적이라고 역설했다.

마지막으로 김종배 울산대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된 패널토론에서는 전문가들이 부유식 해상풍력이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해상풍력단지 시찰하는 김두겸 울산시장 지난해 9월 11일 해외사절단을 이끌고 유럽을 방문한 김두겸 울산시장(왼쪽에서 세 번째)이 이윤철 울산상공회의소 회장(맨 오른쪽)과 함께 포르투갈 비아나두 카스텔로 해안에서 약 18㎞ 떨어진 해상에 조성된 윈드플로트 아틀란틱(WindFloat Atlantic) 부유식 해상풍력단지를 둘러보고 있다. [울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사업은 울산 먼바다 배타적 경제수역에 약 6GW급 풍력발전 단지를 조성하는 것으로 목표로 추진 중이다. 사업이 완공되면 세계 최대 규모의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단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윤철 울산상의 회장은 "그동안 4대 주력산업을 중심으로 성장한 울산은 새로운 도전과 변화를 맞이하고 있으며, 그 중심에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이 있다"라면서 "오늘 포럼이 최신 기술과 혁신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것은 물론 지역사회와 상생 협력하는 모델을 발굴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hk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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