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가 7배 껑충, 괴력의 ‘이 종목’...“탈원전 폐기가 기름 부었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해 공모주 열풍 속 기업공개(IPO)에 성공한 새내기주 주가가 줄줄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절반이 넘는 종목들이 공모가를 밑돌고 있는 가운데 원자력, 조선, 화장품 등 업황 호조를 등에 업은 기업 일부가 오름세를 이어가며 체면치레를 하는 모습이다.
올해 들어 공모주 시장이 과열되면서 대부분의 새내기주가 공모가 희망범위를 초과해 공모가를 결정하고 있는 상황이다.
공모가(5300원)와 비교해 현재 주가가 627%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우진엔텍 629% 뛰어 올라
포스트IPO 지수 올들어 18%↓
원전·조선·화장품주 일부 수혜
절반이 넘는 종목들이 공모가를 밑돌고 있는 가운데 원자력, 조선, 화장품 등 업황 호조를 등에 업은 기업 일부가 오름세를 이어가며 체면치레를 하는 모습이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RX 포스트 IPO 지수는 올해 들어 약 18% 하락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4.06%)와 코스닥(0.74%)에 비해 낙폭이 두드러졌다.
올해 들어 공모주 시장이 과열되면서 대부분의 새내기주가 공모가 희망범위를 초과해 공모가를 결정하고 있는 상황이다.
상장 직후 높은 시초가를 형성한 뒤 주가가 서서히 안정되는 모습이 반복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KRX 포스트 IPO 지수는 IPO를 통해 신규 상장된 최근 종목으로 구성된 지수다. 현재는 지난해 신규상장한 22개 종목과 올해 5월 초까지 상장한 17개 종목으로 구성돼있다.
오는 28일 에코프로머티, 동인기연 등 지난해 상장한 16개 종목이 편출되는 대신 HD현대마린솔루션, 노브랜드 등 지난달 상장한 종목 5가지가 새롭게 편입될 예정이다.
올해 새롭게 상장한 22개 종목 가운데 현 주가가 공모가를 웃도는 종목은 3분의1도 안 되는 7개로 집계됐다.
공모가 대비 가장 높이 뛰어오른 종목은 1월 상장한 우진엔텍이다. 공모가(5300원)와 비교해 현재 주가가 627%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우진엔텍은 발전 정비 사업자로 원전 매출이 60%를 차지한다. 원자력 생태계 회복과 원자력 해체 시장 개화에 따른 수혜가 기대됐다.
3월까지만 해도 주가가 하락세를 보였지만 최근 들어 아랍에미리트(UAE)를 비롯한 신규 원전 수주 기대감이 불면서 상승세를 탔다.
뒤이어 지난 1월 상장한 현대힘스가 공모가(7300원) 대비 두배가량 주가 상승했다.
선박블럭·배관 제조 전문 업체로 HD현대중공업, 현대삼호중공업, 현대 미포조선 등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조선업 호황에 따른 수혜주로 꼽히는 한편 친환경 연료탱크를 비롯한 신사업도 주목받았다. 다만 지난 2월 고점(2만1450원)에 비해선 30%가량 하락한 상황이다.
배송이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13일 에이피알 목표주가를 기존 42만원에서 45만원으로 상향하며 “미국을 주력으로 공략하는 점, 히트품이 존재하는 점, 온라인 중심으로 유통되는 점에 비춰 구조적 성장 중인 한국 화장품 브랜드와 동일한 모멘텀을 공유한다”고 짚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국민영웅’ 이름 걸고 3천억 골프사업...박세리, 아버지 고소 사건의 진실 - 매일경제
- “만기 채우면 원금 2배에 난리”…오늘부터 딱 5일만 파는 ‘이 상품’ 뭐길래 - 매일경제
- “100일 동안 1000만명 채용”…단숨에 청년백수 구제하겠다는 ‘이 나라’ - 매일경제
- 3년간 30억 뛰었다…‘두산 안방마님’ 양의지가 산 빌딩은 - 매일경제
- “좀비 득시글, 숨이 턱턱 막혀”…돈 벌어서 이자도 못 갚는 기업 수두룩 - 매일경제
- “우리 딸 휴대폰 왜 뺏어”…수업 중인 교사 찾아가 난동 부린 엄마 징역형 - 매일경제
- “머스크, 20대 인턴 불러내 성관계 후 간부급 채용”...성추문 또 터져 - 매일경제
- “음식에서 실이 나왔다” 환불 요구한 커플…피해업주 50명 넘어 - 매일경제
- “벌금 6조원을 낸다고?”...테라 사태 권도형, 美당국과 합의 - 매일경제
- ‘이제는 확고한 에이스!’ 결승골 이강인 “중국, 이 정도로 수비적으로 나설 줄이야…매 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