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지株 반등 '신호' 실적 오를 기업 찾아라 [MBN GOLD 시황저격]

2024. 6. 13.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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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7월 에코프로그룹주가 상투를 찍고 1년 가깝게 2차전지 관련주들은 하락세를 지속했다.

다만 당분간은 2차전지 섹터 내에서 확실한 실적 성장이 기대되는 기업 중심으로 선별적 대응 전략이 필요해 보인다.

2차전지 섹터 내에서 실적 성장이 기대되는 기업 중 대표적인 기업을 3개 정도로 압축해볼 수 있다.

첫 번째 기업은 2차전지용 하이니켈 양극재의 핵심 소재 중 하나인 하이니켈 전구체를 제조 및 판매하는 에코프로머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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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7월 에코프로그룹주가 상투를 찍고 1년 가깝게 2차전지 관련주들은 하락세를 지속했다.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이 둔화하고 배터리 업체들의 실적 둔화까지 겹치면서 악재가 이어졌다.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등 주요 종목의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는 하향 조정됐다. 다만 국내 배터리 3사(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가 전기차 시장의 '캐즘'(일시적 수요 감소)에도 대규모 인재 채용과 설비투자를 지속하는 가운데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이 증가하면서 분위기가 반전되고 있는 모습이다. 물론 전기차 전환 속도가 둔화하고 있는 만큼 완전한 반등은 아니라는 의견도 있지만 일부 소재 기업을 중심으로 출하량이 회복되고 있고, 최근 유럽연합(EU)의 대중 전기차 관세 부과 움직임에 국내 업체가 반사이익을 얻을 것이란 전망과 함께 투자심리가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 다만 당분간은 2차전지 섹터 내에서 확실한 실적 성장이 기대되는 기업 중심으로 선별적 대응 전략이 필요해 보인다.

2차전지 섹터 내에서 실적 성장이 기대되는 기업 중 대표적인 기업을 3개 정도로 압축해볼 수 있다. 첫 번째 기업은 2차전지용 하이니켈 양극재의 핵심 소재 중 하나인 하이니켈 전구체를 제조 및 판매하는 에코프로머티다. 최근 전구체 제조설비 및 황산메탈 제련설비에 9573억원을 신규 투자했다. 이번 투자로 전구체 생산능력이 현재 연간 5만t에서 2027년까지 21만t 규모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두 번째 기업은 양극재 업체인 엘앤에프다. 엘앤에프는 테슬라 협력사로 니켈 95%인 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NCMA) 양극재를 연말에 대량생산할 예정이다. 내년 상반기 테슬라의 저가형 모델2 출시를 앞두고 올해 4분기 역대 최대 출하량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최근 SK온과 약 13조원, 유럽 셀 업체와 9조2000억원 규모의 대규모 공급계약을 체결하며 고객사를 다변화하고 있고, LS와 전구체 사업에 진출했으며, 양극재를 넘어 최근 음극재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마지막으로 실리콘 음극재를 유일하게 양산하는 기업인 대주전자재료다. 실리콘 음극재 적용 차종이 지속적으로 늘어나며 1분기 최대 매출 및 흑자 전환에 성공했고, 테슬라에도 실리콘 음극재를 공급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준호 매일경제TV MBNGOLD 매니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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