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내 첫 승’ 김태진 감독 “선수들에게 미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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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지대가 마침내 첫 승을 거뒀다.
"1승하기 어렵다"라며 웃은 김태진 감독은 "선수들이 훈련을 충실히 했고, 경기에도 열심히 임했는데 그동안 승리가 없어 미안했다. 패배에도 좌절하지 않았다. 조금씩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준 끝에 첫 승을 했다. 잘 준비해서 또 이기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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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진 감독이 이끄는 명지대는 13일 명지대 자연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조선대와의 2024 KUSF 대학농구 U-리그 홈경기에서 80-60 완승을 따냈다. 10위 명지대는 개막 8연패 사슬을 끊었다.
천신만고 끝에 따낸 승리였다. 번번이 뒷심 부족으로 연패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했던 명지대는 모처럼 활발한 경기력을 뽐냈다. 1쿼터(20-20)는 팽팽한 흐름을 이어갔지만, 2쿼터 스코어에서 20-6 우위를 점하며 단숨에 흐름을 가져왔다. 소준혁(20점 10리바운드 4어시스트 2블록슛)이 맹활약하며 명지대의 첫 승에 앞장섰다.
“1승하기 어렵다”라며 웃은 김태진 감독은 “선수들이 훈련을 충실히 했고, 경기에도 열심히 임했는데 그동안 승리가 없어 미안했다. 패배에도 좌절하지 않았다. 조금씩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준 끝에 첫 승을 했다. 잘 준비해서 또 이기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골멍으로 자리를 비우고 있는 준 해리건은 조선대와의 경기도 결장했다. 경기 전 웜업을 소화하며 의지를 내비쳤지만, 김태진 감독은 선수 관리 차원에서 준 해리건을 투입하지 않았다.
김태진 감독은 준 해리건에 대해 “본인은 뛰고 싶다고 했지만, 여유를 갖고 준비해야 한다. 선수 관리 차원에서 휴식을 줬다. 골멍으로 인해 밸런스가 깨진 상태다. 이 부분을 끌어올려야 한다. 진단 결과보다 스스로 느끼는 통증이 크다. 나도 선수 생활을 하면서 경험한 부분이기 때문에 존중한다”라고 말했다.
명지대의 핵심 전력은 단연 소준혁이다. 조선대와의 경기에서도 더블더블을 작성하는가 하면, 돌파력을 바탕으로 2점슛 성공률 89%(8/9)를 기록하며 팀을 이끌었다.
소준혁의 경기력에 대해 “지난 시즌에 비해 나아졌지만, 아직 부담감을 완전히 떨쳐내진 못한 것 같다”라고 평가한 김태진 감독은 “선수들에게 수비를 많이 강조하고 있고, 속공도 더 나와야 한다. 선수 개개인이 욕심을 떨쳐내면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_점프볼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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