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어로’ 박소이 “장기용 아빠, 편지랑 선물도 줘…로맨스는 떨렸다”[EN:인터뷰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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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소이(12)가 생애 첫 라운드 인터뷰를 통해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종영 소회를 밝혔다.
박소이는 JTBC 토일드라마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연출 조현탁, 극본 주화미, 크리에이터 글Line&강은경, 제작 글앤그림미디어·드라마하우스스튜디오·SLL)에서 복귀주(장기용 분)의 딸이자, 상대방의 눈을 보면 속마음을 읽을 수 있는 능력을 지닌 초능력 가족의 막내 복이나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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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명미 기자]
배우 박소이(12)가 생애 첫 라운드 인터뷰를 통해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종영 소회를 밝혔다.
박소이는 JTBC 토일드라마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연출 조현탁, 극본 주화미, 크리에이터 글Line&강은경, 제작 글앤그림미디어·드라마하우스스튜디오·SLL)에서 복귀주(장기용 분)의 딸이자, 상대방의 눈을 보면 속마음을 읽을 수 있는 능력을 지닌 초능력 가족의 막내 복이나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은 남다른 능력을 지녔지만 아무도 구하지 못했던 남자가 마침내 운명의 그녀를 구해내는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 지난 6월 9일 12회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다양한 작품에서 뛰어난 캐릭터 소화력과 안정적인 연기로 사랑받은 박소이는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을 통해서도 밀도 높은 감정 연기로 풍성함을 더했다. 스스로 투명 인간을 자처하며 살아온 사춘기 중학생의 생활 연기는 물론, 짝사랑 상대인 한준우(문우진 분)와의 설렘 가득한 로맨스를 풋풋한 감성으로 그려내 호평을 얻은 것. 특히 장기용(복귀주 역) 천우희(도다해 역)와 훈훈한 케미스트리로 시청자들의 입가에 미소를 안겼다.
13일 오후 서울 마포구 합정동 한 카페에서 뉴스엔과 만난 박소이는 생애 첫 라운드 인터뷰임에도 불구, 사랑스럽고 똘똘한 모습으로 인터뷰를 이끌어 취재진을 50분 내내 미소 짓게 했다. 이하 박소이와 일문일답.
-평소 말하는 것을 좋아하나요?
▲평소에 아빠랑 수다를 많이 떨어요.
-작품에서 만난 장기용 아빠는 어땠나요?
▲처음 만났을 때부터 촬영이 끝날 때까지 항상 저를 많이 챙겨주셨어요. 마지막에 편지와 함께 선물(크록스)도 주셨어요. 처음에는 어색했지만 계속 다가와주셔서 쉽게 친근함을 느낄 수 있었어요. (천우희 엄마는 어땠나요?) 우희 이모도 많이 챙겨주셨고, 저랑 겹치는 신이 꽤 있었는데, 그때마다 수다도 많이 떨었어요.
-현장에서 장기용, 천우희 배우를 어떻게 불렀나요?
▲기용 아빠, 귀주 아빠, 다해 이모, 우희 이모 이렇게 불렀어요.
-드라마가 끝났는데 소감이 어떤가요?
▲작년 8월부터 시작한 드라마인데 벌써 끝났다고 하니 시간이 엄청 빠른 것 같고 아쉬워요.
-무대 신을 찍을 때 에픽하이의 'ONE'이라는 노래가 사용됐는데, 원래 에픽하이 노래를 잘 알고 있었나요?
▲댄스 동아리를 하기 전에는 잘 몰랐는데, 이 노래로 춤을 춘다고 들었을 때 '어, 이 노래 뭐지?' 생각했어요. 그런데 엄마가 '이 노래 엄청 좋지?' 하더라고요. 계속 듣다 보니 점점 중독이 돼서 차로 이동할 때 계속 에픽하이 'ONE'을 틀고 갔어요.
-무대 신 찍을 때 긴장되지는 않았나요?
▲처음에는 다들 리허설을 하고 있길래 '내가 할 수 있을까' 긴장을 많이 했어요. 막상 해보니까 더 많이 긴장됐고, 다른 분들의 시선이 저한테 있는 것 같고, 너무 부끄러웠어요. 떨리기도 했는데, 여러 번 하다 보니 익숙해져서 나중에는 안 떨리고 그냥 앞에서 출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실제로 초등학생인데 중학생을 연기한 소감은 어땠나요?
▲교복을 2년 정도 빨리 입어봤어요. 중학생이 되면 어떨지 많이 궁금했는데, 대본을 통해 알게 된 것 같아서, 이른 경험을 한 것 같아서 좋았어요.
-극 중에 (괴롭힘을 당하는 등) 좋은 내용만 있지는 않았는데, 실제로 중학생에 대한 환상이 있었나요?
▲중학생이 되면 다른 옷을 많이 갈아입지 않고, 매일 옷을 택하지 않고, 교복만 입어도 되니까 편할 것 같았어요. 초반에 친구들이 이나한테 조금 안 좋게 한 부분도 있었는데, 나중에는 '그런 걸 진짜로 겪는다면 그냥 신경 안 쓰고 내 할 것을 하면 될 것 같다'라고 생각했어요.
-가족들은 이번 작품을 보고 어떤 이야기를 해줬나요?
▲엄마랑 아빠랑 다들 저한테 '너무 잘하고 있다'고 칭찬해주셨어요. '다음 번에도 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씀해주시고, 동생도 제가 돌아왔을 때 기쁘게 반겨주고 안아줘서 엄청 좋았어요.
-눈으로 마음을 읽는 캐릭터인 만큼 타이트하게 촬영된 신이 많았을 텐데 어땠나요?
▲저는 이렇게 가까이 찍을 줄은 몰랐어요. 막상 이렇게 눈만 찍는다고 하니까 카메라가 눈 같고, 약간 빨려 들어가는 느낌이 나서 조금 더 눈을 읽는 느낌이 났어요.
-실제 학교 생활은 어떤가요?
▲친구들이랑 같이 잘 노는 것 같아요. 항상 대화하고 놀고, 친구들이 그림 그린 것도 보고, 남자애들이 밖에서 뛰어 노는 것도 보고.
-이나는 다해가 사기꾼이라는 것을 가장 먼저 알았지만 눈감아줬어요. 실제로 소이 양이 그런 상황에 처했다면 어떻게 할 건가요?
▲저는 말을 할 것 같아요. 이나는 많이 접한 일이라 익숙하겠지만, 저는 딱 그걸 알았을 때 충격적일 것 같아요. 빨리 가족들에게 알릴 것 같아요.
-준우 역할을 연기한 문우진 군과 귀여운 로맨스 연기를 보여줬어요. JTBC '나의 나라'에 이어 다시 한 번 만나게 됐는데 기분이 어땠나요?
▲그때는 오빠랑 여동생으로 나왔고, 친한 오빠라고 생각을 했어요. 그런데 이번에는 친구이고, 서로 좋아하는 역할이었어요. 처음에는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겠고 부끄러웠어요. 또 오빠한테 어떻게 '좋아해'라고 말해야 되나 생각을 했는데, 막상 하니까 오빠가 잘 이끌어줘서 떨렸지만 마음 편히 할 수 있었어요.
-실제로도 이성 친구를 좋아해본 적이 있나요?
▲없는 것 같아요.
-작품에서 감정적으로 어려운 장면이 많았을 것 같은데 부담스럽진 않았나요?
▲그렇지는 않았어요. 다들 앞에서 제가 감정 연기를 할 때 도와주셨어요. 만흠(고두심 분) 할머니는 카메라가 저를 찍고 있는데 앞에서 직접 울어주시기도 했어요. 기용 아빠 우희 이모 등 다른 분들도 계속 기다려주셔서 힘들기보다는 재밌게 쉽게 촬영할 수 있었어요.
-나이가 어리지만 현장에서 직접 목소리도 내고 의견도 조율했나요?
▲감독님께서 항상 이나가 원하는 대로 느끼는 대로 해보라고 하셨어요. 제가 생각하고 느끼는 대로 연기를 많이 펼친 것 같아요.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이 있었다면요?
▲9부에서 아빠랑 대화하고 눈을 맞추는 신, 12회에서 춤을 추면서 아빠한테 '걱정 안 해도 된다'고 메시지를 전하는 신, 이나랑 혜림이가 화해를 하게 되는 신이요. 일단 9부에서는 아빠와 오해가 많았고, 아빠가 저를 좋아하지 않는다고 생각했고, 저를 필요없는 괴물이라고 생각하는 줄 알았는데, 아빠가 진심으로 아니라고, 사랑한다고 이야기를 해줘서 오해가 풀렸잖아요. 서로를 믿을 수 있게 된 것 같아서 감동적이고 인상적이었어요.
12부에서 아빠한테 메시지를 전하는 장면은 아빠가 곧 죽는다는 사실을 알게 됐으니까 갈 때 마음 편히 갈 수 있도록 위로해주는 장면인 것 같아서 인상 깊었어요. 또 이나가 혜림이랑 항상 안 좋은 마음을 가지고 있었고, 서로 친해지고 싶은데 마음을 알지 못하고, 계속 오해가 쌓여 있었잖아요. 서로의 마음을 알게 되고 다시 친해질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아서 인상 깊었어요.(인터뷰②에서 계속)
뉴스엔 김명미 mm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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