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덩이처럼 불어나는 美 재정 적자… 지난달에만 480조원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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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의 재정 적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지난달에만 재정 적자가 480조원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현지 시각) 블룸버그에 따르면 미국 재무부는 지난달 미국의 재정 적자가 3470억 달러(약 477조원) 증가했다고 밝혔다.
미국 의회예산국(CBO)은 올해 1조6000억 달러(약 2190조원)인 미국의 재정 적자가 10년 뒤에는 2조6000억 달러(약 3558조원)까지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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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의 재정 적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지난달에만 재정 적자가 480조원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현지 시각) 블룸버그에 따르면 미국 재무부는 지난달 미국의 재정 적자가 3470억 달러(약 477조원)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5% 증가한 수준이다. 재무부는 “6월 1일이 주말이어서 일부 지출이 5월에 미리 반영돼 조정한 것”이라며 “단순히 계산하면 재정 적자 증가율은 44%에 달한다”라고 했다.
이번 회계연도 8개월간 재정적자는 1조2000억달러(1647조원)에 달한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회계연도 전체 법인세 수입이 29% 늘면서 세수는 지난해보다 9% 증가했는데, 이는 지난해 자연재해 지역의 납세 마감이 올해로 연기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최근 미국의 재정 적자 수준은 감당할 수 없는 수준으로 불어나고 있다는 평가가 우세하다. 미국 의회예산국(CBO)은 올해 1조6000억 달러(약 2190조원)인 미국의 재정 적자가 10년 뒤에는 2조6000억 달러(약 3558조원)까지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미국은 국채 발행을 늘려 재정 적자를 메워야 하는 상황인데, 국채 공급이 늘면 국채 가격이 하락하고 국채 금리는 오른다.
비영리단체 ‘책임있는연방예산위원회(CRFB)’의 마야 맥기니스 회장은 “회계연도가 4개월밖에 안 남은 상황에서 미국 재정적자는 충격적인 규모를 기록했다”면서 “통제할 수 없는 상황이 되기 전에 재정 상태를 파악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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