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수산물 예측 모델 개발… 물가 안정성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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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데이터 분석 예측 모델을 활용해 김·광어(넙치)·전복 등 수산물의 안정적인 수급관리에 나선다.
예측 모델 개발에는 분석 대상 수산물 3종과 관련된 수산종자 및 수산 양식물 수급 현황 데이터, 치어 방류실적 데이터, 기후 통계 데이터 등 10종의 공공데이터가 활용됐다.
이용석 행안부 디지털정부혁신실장은 "수산종자 수급 예측 모델 활용을 통해 수산물의 보다 안정적인 수급과 물가 안정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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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데이터 분석 예측 모델을 활용해 김·광어(넙치)·전복 등 수산물의 안정적인 수급관리에 나선다. 가격변동이 심상치 않은 수산 물가의 안정성을 높이겠다는 것이다.
행정안전부는 '수산종자 수급 예측 모델'을 수산 정책 현장에 본격 적용한다고 13일 밝혔다.
예측 모델은 지난해 8월부터 올해 2월까지 약 6개월간 행안부와 해양수산부 산하 한국수자원공단의 협업으로 개발됐다. 이후 3개월간의 시범 활용 기간을 거친 뒤 정책 현장에 투입되는 것이다.
예측 모델은 국내 대표 어종으로 꼽히는 넙치와 김, 전복 등 수산물 3종을 대상으로 개발이 이뤄졌다.
행안부에 따르면 2023년 기준 넙치의 생산액은 6460억원으로 수산물 중 가장 많다. 김은 6300억, 전복은 5400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해당 품목들은 생산액이 큰 만큼, 국민 생활에 미치는 영향도 적지 않아 수산종자 단계에서부터 체계적인 수급관리가 요구돼왔으나,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다.
예측 모델 개발에는 분석 대상 수산물 3종과 관련된 수산종자 및 수산 양식물 수급 현황 데이터, 치어 방류실적 데이터, 기후 통계 데이터 등 10종의 공공데이터가 활용됐다.분석 모델링 도구로는 주기적 특성과 이벤트, 계절성을 고려한 예측에 주로 활용되는 '페이스북 프로피트(Facebook Prophet)' 모델이 사용됐다. 이 모델은 페이스북에서 사용자 활동 및 광고 수익 예측 등에 활용되는 도구다.
이 도구를 활용해 2021년부터 실시된 '수산종자 생산업 실태 조사' 데이터와 과거 종자 데이터 등에 대한 분석·학습을 통해 미래의 종자판매 단가, 생산량과 수요량을 예측하는 식으로 예측치를 구했다. 산출된 예측값과 과거 실태조사 값을 비교하는 방식으로 성능 검증이 이뤄졌다.
그 결과 분석모델의 예측값 범위 안에 한국수산자원공단이 시행한 실태조사 결과(판매단가·생산량)의 값이 포함돼 현장 활용성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용석 행안부 디지털정부혁신실장은 "수산종자 수급 예측 모델 활용을 통해 수산물의 보다 안정적인 수급과 물가 안정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우기자 mw38@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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