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심폐소생술로 살려주신 분" 은퇴하려던 '세계랭킹 1위' 함서희의 전성기를 다시 열어준 그 분은...[로드FC]

권인하 2024. 6. 13.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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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로드FC 파이터인 '세계랭킹 1위' 여성 파이터 함서희(37·팀매드)가 로드FC 정문홍 회장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함서희는 지난 10일 로드FC 공식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 된 펀치라인에 출연, 정문홍 회장과의 일화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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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FC 정문홍 회장이 챔피언이 된 함서희에게 챔피언벨트를 채워주고 있다. 사진제공=로드FC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전 로드FC 파이터인 '세계랭킹 1위' 여성 파이터 함서희(37·팀매드)가 로드FC 정문홍 회장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함서희는 지난 10일 로드FC 공식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 된 펀치라인에 출연, 정문홍 회장과의 일화를 전했다.

함서희는 로드FC 아톰급에서 활동하다 2014년 UFC로 이적했다. UFC에 본인의 체급이 없어 한 체급 위로 올라가 경기했다. UFC에서 활동이 끝난 뒤 함서희는 선수 생활의 은퇴를 결심했다. 스스로 '내 인생은 끝났구나'라고 생각할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었다.

당시 정문홍 회장은 함서희에게 로드FC 챔피언급의 대우로 높은 파이트머니를 제시해 영입했다. 함서희가 로드FC에서 다시 전성기 실력으로 활동하길 바라는 마음에서였다.

로드FC 아톰급으로 돌아온 함서희는 2017년 로드FC 초대 아톰급 챔피언에 오른 뒤 진 유 프레이, 박정은을 연달아 꺾으며 2차 방어까지 성공했다. 현재 함서희는 해외 단체에서 활동하며 여전히 수준 높은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함서희는 펀치라인을 통해 "UFC에서 나오고 나서 (선수를) 그만두려고 했다. 고등학교 때부터 모든 인생을 격투기에 바쳤는데 '내 인생은 끝났구나' 생각했다. 이런 시점에서 정문홍 대표님께서 잡아주셨고, 챔피언이 아니었는데도 챔피언 대우를 해주시는, 로드FC 통틀어서 제일 높은 파이트머니를 제시해 주셨던 걸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행복할 수 있다고 느꼈던 때가 격투기를 할 때밖에 없었는데 '내 인생은 끝났다'라고 생각했던 그 짧은 순간을 다시 되돌아보게 되면서 (선수 생명의 )숨이 끊어졌는데, 다시 불어 넣은 것처럼 너무 감격스러웠다. 나한테는 격투기 인생에 너무 감사한 분이고, 나를 심폐소생술로 살려주신 분 같다. 너무너무 감사한 마음이 크다"며 정문홍 회장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한편 로드FC는 SOOP과 오는 7월 13일 오후 5시 잠실 롯데월드 비타500 콜로세움에서 ARC 009를 개최하며 아프리카TV에서 독점으로 생중계된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ARC 009 / 7월 13일 오후 5시 비타500 콜로세움

[-78kg 계약체중 박해진 VS 신동국]

[-77kg 계약체중 한상권 VS 한우영]

[-67kg 계약체중 김진국 VS 김현우]

[-67kg 계약체중 박재성 VS 한윤수]

[-61kg 계약체중 정재복 VS 서동수]

[-92kg 계약체중 김영훈 VS 고경진]

[-72kg 계약체중 박현빈 VS 박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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