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영일 신항만 효과' 코오롱글로벌우 연이틀 上[핫스탁](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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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 심해 석유·가스 탐사 계획 발표로 인한 주가 강세 효과가 계속되고 있다.
가스전 개발과 함께 포항 영일신항만이 함께 확장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오면서 관련 기업인 코오롱글로벌과 코오롱글로벌우가 주가 강세를 이어갔다.
주가 상승의 이유는 코오롱글로벌이 2대 주주로 있는 경북 포항영일신항만(영일신항만)이 동해 심해 석유가스 사업과 함께 확장될 수 있다는 기대감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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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종혜 기자 = 동해 심해 석유·가스 탐사 계획 발표로 인한 주가 강세 효과가 계속되고 있다. 가스전 개발과 함께 포항 영일신항만이 함께 확장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오면서 관련 기업인 코오롱글로벌과 코오롱글로벌우가 주가 강세를 이어갔다. 다만 동해 유전에 대한 의구심이 번지는 가운데 투자자들의 옥석가리기가 시작되면서 종목들은 엇갈린 행보를 보이기도 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오롱글로벌우는 전 거래일 대비 29.73% 오른 2만2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오롱글로벌도 전 거래일 대비 1.27% 오른 1만2800원에 거래를 종료했다.
주가 상승의 이유는 코오롱글로벌이 2대 주주로 있는 경북 포항영일신항만(영일신항만)이 동해 심해 석유가스 사업과 함께 확장될 수 있다는 기대감 때문이다. 코오롱글로벌은 영일만항 지분을 15.4% 보유하고 있다.
DL이앤씨는 포항영일신항만 지분 29.5%를 보유한 최대주주로 DL이앤씨우도 29.95% 상승했다.
포항영일신항만은 2004년 5월 설립됐다. 총투자비 3218억원 규모의 영일신항만 사업은 2만DWT급 컨테이너부두 4선석을 건설, 소유권은 정부에 귀속하되 50년간 사업시행자인 포항영일신항만㈜에 관리운영권을 주는 방식의 민간투자사업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최근 간부회의에서 동해 심해 석유·가스 사업에 발맞춰 영일만 개발 청사진을 미리 준비하라고 지시한 사실이 알려졌다. 경북도는 관련해 탐시 시추 후 유전 개발이 본격화할 때를 대비해 영일신항만을 2배 규모로 키우는 방안과 배후 산업단지 확장안을 마련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모든 동해 심해 석유·가스 사업 관련 종목 투자자가 웃은 것은 아니다. 정부의 발표 이후 3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찍었던 동양철관은 이날 주가가 11.62%정도 빠졌다. 반면 한국가스공사는 13.10%, 한국석유는 3.04% 주가가 올랐다.
신한투자증권 리서치센터는 "과거 정부, 특히 대통령 주도 정책들은 테마가 형성됐다. 다수 정책은 펀더멘탈 변화보다 기대감에 주가가 먼저 반응하는 경향을 보였다"며 "짧게는 한 달 내로 주가 되돌림이 나타나기도 하고, 산업 구조 변화가 수반되는 경우 테마가 보다 장기화되는 모습도 있었다"고 분석했다. 이어 "동해 석유 테마도 기대감에 주가가 민감하게 반응했다"며 "관련 타임라인이 내년까지 이어지는 만큼 이벤트 주도에 따른 테마성 상승이 나타날 전망이나 변동성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jh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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