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데뷔 11주년…아미가 '전역' 진에게 "좋아하는 것 다 해!"

장진리 기자 2024. 6. 13.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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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미(공식 팬클럽)가 그룹 방탄소년단 진(김석진, 32)의 전역을 축하했다.

'페스타'는 매년 방탄소년단과 아미가 데뷔일(6월 13일)을 맞아 함께하는 축제로, 올해는 전날 전역한 진이 오프라인 행사로 팬들을 만나기로 해 의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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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탄소년단 진.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DB

[스포티비뉴스=잠실종합운동장, 장진리 기자] 아미(공식 팬클럽)가 그룹 방탄소년단 진(김석진, 32)의 전역을 축하했다.

진은 13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일대에서 열리는 '2024 페스타'로 활동을 시작한다. '페스타'는 매년 방탄소년단과 아미가 데뷔일(6월 13일)을 맞아 함께하는 축제로, 올해는 전날 전역한 진이 오프라인 행사로 팬들을 만나기로 해 의미를 더했다.

'2024 페스타'를 찾은 방탄소년단 팬들은 들뜬 표정이었다. '허그회'에 당첨된 '천운'을 타고난 팬도, 아쉽게 오프라인 행사를 보지 못하지만 '2024 페스타'의 열띤 분위기를 즐기는 팬들도 모두 밝은 미소였다.

팬들은 방탄소년단을 상징하는 보라색 아이템을 장착하고 온몸으로 '방탄 사랑'을 부르짖었다. 가방에 '아이 러브 김석진'을 달고 온 팬들도, 주차장에 주차된 차량 전체를 방탄소년단 사진과 플래카드로 도배한 팬도 눈에 띄었다.

특히 팬들은 1년 6개월의 기다림을 끝내고 아미 곁으로 돌아온 진의 전역에 감격을 드러냈다.

일본에서 온 유카(29)는 "진의 전역에 맞춰 한국 여행 일정을 잡았다. '허그회'에 당첨되진 못했지만 '2024년 6월 13일의 석진, 날씨 맑음'에 운이 좋게 당첨돼 하늘을 날아갈 것 같다. 진을 만나 '정말 수고했다'고 '돌아와서 정말 기쁘다'고 말하고 싶다. 앞으로 열심히 활동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라고 밝혔다.

한 팬은 '2024 페스타'를 위해 강원도 고성에서 한 달음에 달려왔다. 이 팬은 "방탄소년단이 대단한 건 알았는데 보다 보니까 멤버들 모두 정말 인성이 좋더라"라고 했고, 곁에 있던 또 다른 팬은 진의 현수막을 두르고 "'다이너마이트' 때였는데 마스크를 쓰고 힘든 시기 방탄소년단에게 힘을 얻었다"라고 고백했다.

이들은 "멤버들 모두 건강하게 전역해서 행복하게 하고 싶은 활동했으면 좋겠다"라고 소원했다. 두 사람 모두 진의 팬이라는 이들은 "전역을 정말 축하한다. 빨리 앨범 내고 활동했으면 좋겠다"라며 "좋아하는 것 다 해!"라고 진의 전천후 활동을 기대했다.

'허그회'에 당첨된 한 중국 팬은 "복권이라도 사야할 듯 싶다. 내 인생에 이런 일이"라고 기뻐했다. 진이 전역하는 것만을 기다려왔다는 이 팬은 "진을 만나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다"라고 했고, 함께 '2024 페스타'를 찾았다는 일행들은 "포옹을 어떻게 하나 지켜보겠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 방탄소년단 2024 페스타. 제공| 빅히트 뮤직
▲ 방탄소년단 진 전역 ⓒ곽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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