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공원에서 ‘판다’ 볼 수 있나…중국 입장 들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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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이 현재 건설 중인 대구대공원에 판다 한 쌍을 들여오는 사안을 추진 중인 가운데 중국 측 책임자가 "엄격한 기준을 적용해 고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13일 중국 관차저왕 등에 따르면, 중국야생동물보호협회 스핑 부비서장은 지난 11일 한 내외신 기자회견에서 대구시가 중국과 판다 협력을 추진하는 데에 중국 측 입장을 묻는 말에 "협력 파트너를 선정하는 측면에서 우리는 엄격한 평가 기준을 갖고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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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이 현재 건설 중인 대구대공원에 판다 한 쌍을 들여오는 사안을 추진 중인 가운데 중국 측 책임자가 “엄격한 기준을 적용해 고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13일 중국 관차저왕 등에 따르면, 중국야생동물보호협회 스핑 부비서장은 지난 11일 한 내외신 기자회견에서 대구시가 중국과 판다 협력을 추진하는 데에 중국 측 입장을 묻는 말에 “협력 파트너를 선정하는 측면에서 우리는 엄격한 평가 기준을 갖고 있다”고 답했다.
스 부비서장은 “(판다 보호와 관련해) 우리의 협력 파트너는 양호한 사회 명성, 절박한 협력의지를 갖고 있어야 하고 시설을 완비하고 충족한 먹이 자원, 전문성을 갖춘 사육사 팀과 연구팀, 지속적인 발전 가능성을 갖춰야 한다”면서 “엄격한 평가를 거쳐 관련 요구 사항을 충족하는 기관만 우리와 협력 범위에 들어오는 것을 고려해 볼 수 있다”고 했다.
그는 “한·중 양국이 2016년 판다 보호 협력을 시작한 이후 한국에 보내진 위안신(러바오), 화니(아이바오)는 한국 국민에게 많은 즐거움을 선사했고, 한국에서 태어난 푸바오, 루이바오, 후이바오는 자이언트 판다에 대한 한국 국민의 이해와 사랑을 증진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국 국민이 중국 판다를 지속해서 사랑해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대구시 수성구 삼덕동 일대에 지어지고 있는 대구대공원은 2027년 개장을 앞두고 있다. 홍 시장은 지난달 8일 대구대공원 착공식에서 대구대공원에 판다를 들여올 수 있도록 중국과 협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홍 시장은 지난달 31일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를 만나는 자리에서 대구대공원에 판다 한 쌍을 보내줄 것을 공식 요청했다. 싱 대사는 중앙정부와 협의해 적극 협력하겠다는 뜻을 피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나윤 온라인 뉴스 기자 kka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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