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블로4, 이번 홀수 패치는 괜찮을까?

“실망 가득했던 홀수 패치” 시즌4 긍정 분위기, 확장팩 기대감 식을까 우려

블리자드 '디아블로4'가 다음 주 시즌4 중반 업데이트를 출시하는 동시에 시즌5 PTR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라이브 스트리밍을 진행한다. 

다만 신규 시즌 소식에 유저들은 불안감을 보이고 있다. 디아블로4는 매번 홀수 시즌에서 기대감을 충족시키지 못했다. 오죽하면 짝수 시즌 개발진과 홀수 시즌 개발진을 구분해 지적하기도 한다.

시즌5에서도 기대에 못 미치는 업데이트를 선보여 분위기 좋은 시즌4와 확장팩 소식으로 한껏 올라간 기대감이 확 식어버리지 않을까 우려하는 것이다.

블리자드는 13일 공지로 직업 밸런스 조정이 포함된 시즌4 중반 업데이트를 예고하고 6월 21일 시즌5 PTR 관련 캠프파이어 채팅을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디아블로 개발진은 "먼저 시즌4에 뛰어들어 전리품의 재탄생에 도입된 개선된 시스템을 경험한 모든 유저들에게 감사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시즌4 중반 업데이트에서는 이전 시즌 중반 업데이트와 동일하게 직업 밸런스 조정이 포함된다. 개발진은 "한국 시간 기준 기준 6월 15일 패치 노트가 공개되며 다음 주 중에 적용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업데이트 적용과 함께 한국 시간 기준 6월 22일에는 시즌5 PTR 관련 정보를 공유하기 위한 라이브 방송 캠프파이어 채팅을 진행한다. 본래 시즌 중반 업데이트는 PTR 테스트가 종료된 이후 선보였다. 피드백 결과 PTR를 선보이기 전에 업데이트를 출시하는 방향이 더 낫다는 판단으로 보인다.

디아블로4 개발진은 "시즌5 PTR에 적용된 내용이 시즌4 중반 업데이트 버전과 다를 수 있다. 플레이어가 시즌5 PTR을 마치고 시즌4로 돌아갔을 때 어떤 식으로든 채찍질 당했다는 느낌을 받지 않길 원한다. 시즌 중반 업데이트를 더 빨리 제공하는 것이 모두에게 최선이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 디아블로4 SND: '증오의 그릇' 확장팩 특집편

한편, 블리자드는 지난 10일 엑스박스 게임 쇼케이스에서 확장팩 '증오의 그릇'을 10월 8일에 출시하겠다고 발표했다.

확장팩에서는 메피스토의 영혼석을 가지고 아카르트의 무덤으로 향하는 네리엘의 서사를 필두로 신규 지역 나한투, 신규 직업 혼령사를 포함한 다채로운 콘텐츠가 펼쳐질 예정이다. 

디아블로4 개발진은 "지난 주말 엑스박스 쇼케이스에서 '증오의 그릇'을 향한 게이머들의 기대감을 지켜보는 것은 매우 기쁜 일이었다. 출시를 앞두고 더 많은 정보를 공유하겠다. 한국 시간 기준 7월 19일 확장팩 정보와 함께 혼령사 직업을 자세하게 전할 것이니 기대해도 좋다"고 전했다.

moon@gamet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