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는 포기했지만 아스널이 움직인다! 오시멘 에이전트와 접촉→영입 가능성 타진

박찬기 기자 2024. 6. 13.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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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터 오시멘. 아스널 뉴스 캡처



아스널이 빅터 오시멘(26·나폴리)의 영입을 위해 움직이고 있다. 이미 오시멘의 에이전트와 접촉해 영입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

영국 ‘트리뷰나’는 13일(한국시간) “아스널이 빅터 오시멘의 에이전트 로베르토 칼렌다와 접촉해 이적 가능성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빅터 오시멘. Getty Images



오시멘은 지난해 여름 이적시장부터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는 스트라이커였다. 지난 시즌 나폴리에서 26골을 터트리며 이탈리아 세리에 A 득점왕을 차지했고 33년 만에 우승을 달성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자연스레 여러 빅클럽의 러브콜을 받았다. 스트라이커 영입을 노리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비롯해 파리 생제르맹, 첼시 등 내로라하는 클럽들이 오시멘을 노렸다. 하지만 오시멘은 모든 제안을 뿌리치고 나폴리에 남는 것을 선택했다.

이번 시즌 나폴리가 최악의 부진을 겪었지만 오시멘은 리그에서 15골 3도움을 올리며 제 역할을 해냈다. 하지만 나폴리는 리그 10위로 시즌을 마감하며 유럽대항전에도 나서지 못하게 됐고 결국 오시멘의 이적이 전망되고 있다.

빅터 오시멘. Getty Images



오시멘 영입에 가장 적극적이었던 건 첼시였다. 첼시는 시즌 내내 오시멘과 연결됐었고 레전드 디디에 드로그바, 존 오비 미켈이 직접 첼시행을 설득할 정도였다. 하지만 높은 이적료에 대한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했고 돌연 영입전에서 발을 뺐다.

그런 가운데 첼시의 런던 라이벌 아스널이 오시멘을 향해 움직이고 있다. 아스널 역시 확실한 스트라이커가 필요한 상황이다. 첼시에서 데려온 카이 하베르츠가 뛰어난 활약을 펼치긴 했으나 여전히 불안한 모습이 존재하며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꾸준하게 최전방에서 득점을 책임져 줄 수 있는 공격수를 원하고 있다.

역시나 가장 큰 걸림돌은 이적료다. 현재 오시멘의 바이아웃 금액은 1억 3,000만 유로(약 1,929억)다. 물론 나폴리가 오시멘의 이적료를 보다 낮출 가능성이 있지만 그럼에도 아스널엔 분명 부담스러운 금액이다.

빅터 오시멘. Getty Images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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