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음바페 뼈 때렸다...”유로가 월드컵보다 어렵다고? 브라질-아르헨티나 다 빠졌잖아”

김아인 기자 2024. 6. 13.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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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가 킬리안 음바페의 발언에 반박했다.

그는 최근 프랑스와 룩셈부르크 친선경기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항상 높은 수준의 경기를 펼친다. 월드컵에 가면 준비가 되어 있을 것이다.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은 월드컵 진출을 위해 높은 수준의 경기를 치르지 않는다. 남미 축구는 유럽만큼 발전하지 않았다. 그래서 지난 월드컵을 보면 항상 유럽팀이 승리했다. 월드컵이 훨씬 더 큰 압박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나에게는 유로가 월드컵보다 더 어렵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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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트리뷰나. 리오넬 메시가 킬리안 음바페의 발언에 반박했다.

[포포투=김아인]


리오넬 메시가 킬리안 음바페의 발언에 반박했다.


음바페는 최근 도발적인 발언을 남겼다. 그는 최근 프랑스와 룩셈부르크 친선경기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항상 높은 수준의 경기를 펼친다. 월드컵에 가면 준비가 되어 있을 것이다.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은 월드컵 진출을 위해 높은 수준의 경기를 치르지 않는다. 남미 축구는 유럽만큼 발전하지 않았다. 그래서 지난 월드컵을 보면 항상 유럽팀이 승리했다. 월드컵이 훨씬 더 큰 압박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나에게는 유로가 월드컵보다 더 어렵다"고 전했다.


비유럽 국가를 자극할 만한 말이었다. 유럽 국가들이 유로 2024를 앞두고 있음과 동시에 남미 국가들은 코파 아메리카를 치를 예정이다. 이에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 우승을 경험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수비수 리산드로 마르티네스는 “그의 의견은 그에게 맡기겠다. 나는 다른 의견을 갖고 있다. 나는 과소평가하지 않는다. 모든 대회에서 승리하기는 어렵다'고 말하기도 했다.


메시도 여기에 가세했다. 아르헨티나 'ESPN'과의 인터뷰에서 “음바페가 그런 말을 했다고? 음, 남미 팀은 유럽 팀만큼 경쟁력이 없다고도 한다. 모두가 자신이 플레이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유로 대회는 매우 중요하지만, 3번이나 세계 챔피언에 오른 아르헨티나, 5번의 브라질, 2번의 우루과이가 빠졌다. 유로가 최고라고 말할 수 있는 월드컵 우승국이 많이 남아 있다. 가장 어려운 것 맞나?”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월드컵에서는 최고의 팀이 있고, 모든 세계 챔피언은 일반적으로 거기에 있다. 이것이 바로 모두가 세계 챔피언이 되고 싶어하는 이유다”고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 리오넬 메시가 킬리안 음바페의 발언에 반박했다.

아르헨티나와 프랑스는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에서 맞붙었다.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한솥밥을 먹던 메시의 라스트 댄스와 신흥 에이스 음바페의 맞대결은 큰 주목을 받았다. 경기 역시 그야말로 한 편의 드라마였다. 전반전에는 메시의 페널티킥을 시작으로 앙헬 디 마리아의 추가골까지 2-0으로 격차를 벌렸다. 그러나 후반 종료 직전 음바페가 순식간에 페널티킥을 포함해 2골을 몰아쳤다. 경기는 2-2로 원점이 되며 연장전으로 넘어갔다.


승부는 더욱 치열했다. 메시가 멀티골을 성공시키며 아르헨티나가 역전에 나섰다. 그러나 프랑스에 다시 페널티킥 기회가 찾아왔다. 키커로 나선 음바페가 깔끔하게 마무리하며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연장전도 종료 시간이 다가왔지만, 양 팀의 승부는 결정 나지 않았다. 그렇게 경기는 승부차기로 이어졌다. 프랑스는 킹슬리 코망과 오렐리앙 추아메니가 연달아 실축하면서 우승은 아르헨티나에 돌아갔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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