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변 비관’ 유재환, 산소호흡기 떼려고 몸부림 “악악 소리 질러”[MD이슈]

유재환/마이데일리DB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작곡비 사기 의혹에 휩싸인 가수 겸 작곡가 유재환의 상태가 한때 심각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12일 카라큘라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자신이 지난 5일부터 유재환의 모친 정 씨와 꾸준히 연락을 주고받았다며 통화 내용을 공개했다.

정 씨는 “응급 처치를 했는데도 의식이 없다. 약을 먹은 것 같다. 방에서 한참 안 나오길래 자는 것 같았는데 숨을 못 쉬고 있었다. 너무나 깜짝 놀랐다. 119를 불렀다. 구급대원에게 공황장애가 심해 스트레스가 최고조에 달한 것 같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20일 전에는 아들이 '엄마 혼자 사실 수 있냐' 등 의미심장한 말을 했다. 그런 얘기 하지 말고 힘내라고 했다"며 "애가 내성적이라 말도 안 하고, 잘못한 건 있지만 일이 커지니까 거기에서 오는 스트레스가 있었던 것 같다"고 했다.

유튜브 캡처

정 씨는 "이제 조금 살아난 것 같기도 하지만, 당시엔 산소 호흡기를 막 떼려고 하고 몸부림을 치며 막 '악악' 소리를 냈다. 지금은 자신이 병원에 있는지도 모르고 있다"고 밝혔다.

몸상태에 대해 정 씨는 "위세척도 하고, CT도 찍어야한다. 옷이라는 옷은 다 자르고 소변줄을 넣고 그랬다. 속상하다”라고 했다.

앞서 유재환은 지난 4월 작곡료를 받고도 곡을 주지 않았다는 의혹에 휘말렸다. 알려진 피해자만 최소 60여명이며, 피해 금액은 수억원에 달한다.

카라큘라는 "유재환은 자신의 자택에 있는 작업실에서 다량의 수면제를 복용하고 모친에 의해 발견돼 응급실로 의식이 없는 상태로 호송돼 중환자실로 옮겨졌다"며 "현재는 의식이 돌아와 일반 병동으로 옮겨져 퇴원 수속을 받고 자택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상황으로 전해졌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