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립합창단, 27일 제186회 정기연주회 ‘모차르트 레퀴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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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립합창단이 오는 27일 오후 7시 30분, 아트센터인천 콘서트홀에서 전쟁 종식과 영원한 평화를 기리는 '레퀴엠'을 연주한다.
라틴어로 '안식'이라는 뜻을 지닌 '레퀴엠'은 로마 가톨릭교회에서 죽은 이를 위한 미사를 드릴 때에 연주하는 곡이다.
이어 윤의중 예술감독과 인천시립합창단은 장엄하면서도 숭고한 모차르트 최후의 마스터피스인 'Requiem in d-Moll, K. 626(레퀴엠)'을 들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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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립합창단이 오는 27일 오후 7시 30분, 아트센터인천 콘서트홀에서 전쟁 종식과 영원한 평화를 기리는 ‘레퀴엠’을 연주한다.
라틴어로 ‘안식’이라는 뜻을 지닌 ‘레퀴엠’은 로마 가톨릭교회에서 죽은 이를 위한 미사를 드릴 때에 연주하는 곡이다.
공연의 시작은 현대음악의 거장 펜데레츠키의 ‘아뉴스 데이(Agnus Dei, 하나님의 어린양)’로 연다. 10대에 제2차 세계대전을 겪은 페테레츠키가 고통과 슬픔에 잠긴 인류의 마음을 어루만진다.
이어 윤의중 예술감독과 인천시립합창단은 장엄하면서도 숭고한 모차르트 최후의 마스터피스인 ‘Requiem in d-Moll, K. 626(레퀴엠)’을 들려준다. 1791년 병마와 싸우고 있던 모차르트가 의뢰를 받아 착수했으나, 결국 완성하지 못한 미완성 유작이다. 사후 그의 제자인 쥐스마이어가 모차르트의 스케치와 지시 등을 토대로 완성했다.
모차르트의 작곡기법을 모두 쏟아부은 듯한 높은 완성도와 슬프고 처절한 분위기, 목소리와 기악의 조화로움이 주는 입체적인 선율과 관악기의 풍부한 울림이 이 곡을 더욱 특별하게 만든다. 특히 영화 ‘아마데우스’ 중 모차르트 장례식 장면에서 울려 퍼진 ‘Lacrymosa(눈물의 날)’는 이 곡의 장엄함과 비통함을 가장 극적으로 표현했다고 할 수 있다. 자신을 위한 진혼곡이 된 비극적인 곡인 동시에 인류 최고의 음악 중 하나로 평가되는 작품이다.
윤의중 예술감독은 “지나온 날들과 역사 속에서 나라를 위해 희생 된 이들을 기억하고 기리기 위해 마련한 무대”라며 “인천시립합창단의 연주가 이 시대를 살아가는 많은 이들에게 위안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초등학생 이상 관람 가능하며 R석은 3만원, S석 2만원, A석 1만원으로, 인천문화예술회관이나 엔티켓, 인터파크 티켓에서 예매 가능하다.
이인엽 기자 yyy@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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