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아스널 ST 영입 또 실패...'슬로베니아 홀란드' 라이프치히와 2029년까지 재계약! "아직 해야 할 일 많다"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라이프치히가 베냐민 세슈코(20)와의 재계약을 발표했다.
라이프치히는 12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세슈코와의 계약 기간을 2029년까지 1년 연장하는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세슈코는 194cm의 장신으로 피지컬과 높이에 강점이 있으며 스피드까지 빨라 ‘슬로베니아의 엘링 홀란드’로 기대를 받고 있다. 2021-22시즌부터 잘츠부르크에서 활약했고 다음 시즌에는 리그 30경기 16골을 기록했다. 세슈코는 올시즌에 라이프치히로 이적했고 리그 31경기에서 14골을 성공시켰다.
세슈코는 이번 여름에 여러 빅클럽으로부터 관심을 받았다. 특히 아스널이 세슈코를 집중적으로 관찰했다. 아스널은 올시즌에 최전방 공격수인 가브리엘 제주스와 에디 은케티아의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다행히 카이 하베르츠 공격수로 맹활약을 펼쳤지만 다음 시즌 우승을 위해서는 스트라이커 영입이 필요했고 세슈코를 타깃으로 정했다. 하지만 세슈코가 라이프치히와 재계약을 체결하면서 새로운 자원을 찾아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세슈코는 “라이프치히에서 좋은 시즌을 보냈다. 비록 전반기에는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지만 해당 시기를 통해 성장했다. 구단으로부터 많은 신뢰를 받고 있다. 우리는 젊은 선수들과 경험 있는 선수들로 조화를 이룬 팀이다. 아직 팀에서 할 일이 많다. 이곳에서 더 많은 것을 성취하고 싶다”고 재계약 소감을 전했다.
라이프치히의 디렉터인 루벤 슈뢰더는 “세슈코는 1년 전에 최고의 재능으로 이곳에 왔다. 특히 시즌 후반기에 보여준 활약은 그가 얼마나 우리에게 중요한 선수인지를 알려주는 모습이었다. 세슈코는 다가오는 시즌에도 우리의 핵심 선수가 될 것”이라고 기뻐했다.
세슈코는 홀란드와 유사한 이유로 재계약을 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세슈코의 선택은 홀란드가 도르트문트 시절에 내린 결정과 유사하다”라고 설명했다.
홀란드는 맨시티로 이적하기 전에 도르트문트에서 3시즌을 보냈다. 이미 도르트문트 첫 시즌부터 맹활약을 펼치며 여러 클럽의 오퍼를 받았으나 홀란드는 이적을 급하게 추진하지 않았고 꾸준하게 경기에 나선 뒤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했다. 세슈코도 홀란드와 같이 성장을 한 뒤 빅클럽으로 가겠다는 계획이다.
[사진 = 베냐민 세슈코/게티이미지코리아, 라이프치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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