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훈으로 '임시감독' 끝낼 수 있을까…KFA, 오는 18일 회의

차유채 기자 2024. 6. 13.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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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훈 감독을 끝으로 축구 국가대표 '임시 감독'에 마침표를 찍을 수 있을까.

뉴스1에 따르면 대한축구협회(KFA) 전력강화위원회는 오는 18일 제8차 전력강화위원회를 개최해 본격적으로 정식 감독 선임 작업을 재개한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자리는 지난 2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경질된 후 계속 공석인 상태다.

급한 불을 껐기에 KFA와 전력강화위원회는 이제 정식 감독 선임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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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김도훈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임시 감독, 김 감독 이전에 임시 감독을 맡았던 황선홍 대전하나시티즌 감독(당시 올림픽대표팀 감독) /사진=뉴시스


김도훈 감독을 끝으로 축구 국가대표 '임시 감독'에 마침표를 찍을 수 있을까.

뉴스1에 따르면 대한축구협회(KFA) 전력강화위원회는 오는 18일 제8차 전력강화위원회를 개최해 본격적으로 정식 감독 선임 작업을 재개한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자리는 지난 2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경질된 후 계속 공석인 상태다. 3월 A매치 때는 황선홍 당시 올림픽대표팀 감독이 임시 감독을 맡아 팀을 이끌었고, 6월 A매치는 김도훈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다.

황 감독은 태국을 상대로 치른 2연전에서 1대1 무승부, 3대0 승리를 각각 거둔 바 있다. 김 감독은 싱가포르전 7대0 승리, 중국전 1대0 승리라는 결과를 냈다.

두 감독 덕분에 대한민국 대표팀은 톱시드 3자리 중 한 자리를 배정받아 3차 예선에 진출하게 됐다. 급한 불을 껐기에 KFA와 전력강화위원회는 이제 정식 감독 선임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정해성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장 /사진=뉴스1


정해성 전력강화위원장은 13일 뉴스1에 "2차 예선을 치르는 동안 KFA에 지원한 98명의 감독을 모두 체크했다"며 "연봉 등 현실적인 조건을 고려한 뒤 우리 상황에 맞는 12명의 후보를 최종 압축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들 12명에 대해 KFA 전력 분석관이 해당 감독들의 경기 스타일과 철학을 영상으로 분석해 자료를 만들었다"며 "18일 8차 회의에서 위원들과 함께 이 자료들을 보면서 분석하고 논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전력강화위원회가 압축한 12명에는 국내 감독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 위원장은 "무조건 해외 감독이다, 국내 감독은 배제한다 등 선을 긋고 시작할 것은 아니다. 모두 동등한 입장에서 경쟁하는 게 맞다고 판단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깊이 있는 고민을 해서 한국 축구에 가장 잘 맞는, 한국 축구 발전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감독으로 잘 선임하겠다"고 약속했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다음 A매치는 9월 5일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조별리그 1차전이다. 대한민국 대표팀은 아시아 최초이자 세계에서 여섯번째로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이라는 기록을 세운 바 있다. 한국에 앞서 10회 연속 월드컵 무대를 밟은 국가는 브라질, 독일, 이탈리아, 아르헨티나, 스페인 등이 있다.

차유채 기자 jejuflow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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