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인권 상황 악화‥"감내 어려울 정도"

김수진 2024. 6. 13. 15:31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외전]

◀ 앵커 ▶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북한의 인권을 논의하는 회의가 열렸습니다.

북한의 인권상황이 감내하기 어려울 정도로 악화되었다는 평가가 나왔는데요.

이 소식을 워싱턴에서 김수진 특파원이 전하겠습니다.

◀ 리포트 ▶

북한 인권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열 달 만에 다시 열린 유엔 안보리 회의에서, 이사국들은 북한의 인권 상황 악화를 강도 높게 규탄했습니다.

회의는 마침 이번 달 의장국인 한국의 황준국 유엔대사가 주재했습니다.

중국과 러시아가 반대했지만, 다른 안보리 이사국들이 회의 진행을 찬성하면서 열릴 수 있었습니다.

회의에서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은 북한의 인권 상황이 더 악화됐다고 보고했습니다.

특히 음식과 기본적인 의료도 제대로 제공되지 않는 등 1990년 대기근 이후 최악의 인도주의적 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엘리자베스 살몬/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 "북한의 인권 상황은 매우 심각하고 시급한 문제입니다.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북한 사람들에게 관심을 가져주시길 당부합니다."

한미일 등 57개 나라와 유럽연합은 공동 회견을 열고 북한이 주민의 인권을 희생해 불법적인 무기 개발에 나서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황준국/주유엔 한국대사] "북한의 인권 유린과 인도주의적 상황은 북한의 무기 개발 프로그램과 마치 동전의 양면처럼 밀접하게 얽혀 있습니다."

한편 미국 정부는 북한의 오물풍선 살포와 관련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단순히 쓰레기를 보내는 걸 넘어 북한의 행동에 대해 경계하고 있다며, 평야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주의 깊게 살펴보고 있다고 했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김수진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김수진 기자(sj@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1400/article/6607547_36493.html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