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중남부 연안해역 올해 첫 냉수대 확인

조민희 기자 2024. 6. 13.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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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안에 산소 부족 물덩어리가 확산하는 상황에서 동해서는 올해 첫 냉수대(찬물덩어리)가 확인됐다.

국립수산과학원(수과원)은 동해 중부(강원 삼척~경북 영덕) 및 남부(포항 구룡포 석병~부산 기장) 연안에서 주변 해역보다 수온이 5~7도 낮은 냉수대가 발생했다고 13일 밝혔다.

수과원은 냉수대 발생으로 인한 급격한 수온 변화는 양식생물의 면역력을 떨어뜨리고 질병 발생 가능성도 높아지므로 사육관리에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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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해역보다 5~7도 수온 낮아
수온 변동 커 양식생물 피해 우려

남해안에 산소 부족 물덩어리가 확산하는 상황에서 동해서는 올해 첫 냉수대(찬물덩어리)가 확인됐다.

부산 기장군 국립수산과학원 전경. 국제신문 DB


국립수산과학원(수과원)은 동해 중부(강원 삼척~경북 영덕) 및 남부(포항 구룡포 석병~부산 기장) 연안에서 주변 해역보다 수온이 5~7도 낮은 냉수대가 발생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발생한 냉수대가 1주일 정도 지속될 것으로 수과원은 예측한다.

동해 연안에서 발생하는 냉수대는 남풍 계열의 바람에 의한 연안 용승이 원인이다. 바람의 방향에 따라 발생과 소멸을 반복하고 수온 변화가 심한 것이 특징이다. 남풍이 지속해서 불면 동해 연안 표층수가 외해로 밀려나고 그 자리에 저층의 냉수가 연안으로 솟아오르면 발생한다. 반대로 북풍이 불면 소멸한다.

수과원은 냉수대 발생으로 인한 급격한 수온 변화는 양식생물의 면역력을 떨어뜨리고 질병 발생 가능성도 높아지므로 사육관리에 주의를 당부했다. 냉수대가 발생하면 사육수의 유입량을 줄이고 사료 공급을 중단하며 충분한 산소를 공급해 양식생물이 받는 스트레스를 최소화해야 한다.

냉수대가 소멸한 후에도 양식생물은 급격한 수온 변화에 따른 스트레스로 면역력 저하와 질병이 발생할 수 있어 세심한 관찰이 필요하다. 또 건강 회복을 위해 비타민 등의 영양제를 첨가한 양질의 사료를 공급하는 것이 좋다. 관련 정보는 실시간 해양수산환경 관측시스템 수온정보(http://www.nifs.go.kr/risa/main.risa, http://www.nifs.go.kr/nts/)와 동해 연안 냉수대 예측시스템(http://www.nifs.go.kr/kodc/rocps/index2.jsp)을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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