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구장 이름에도 ‘DGB대구은행’ 있는데, ‘iM뱅크’로 전환…대구 구단에 미치는 영향은?

박준범 2024. 6. 13.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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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대구은행이 시중 은행 'iM뱅크'로 전환했다.

아직 im뱅크도 DGB대구은행파크의 이름을 바꿀 계획은 없다.

iM뱅크 관계자는 스포츠서울에 "DGB대구은행에서 시중 은행으로 전환한 지 얼마 되지 않았다. 또 K리그는 시즌 중이다. 아직 명칭 변경에 관한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한편, im뱅크는 시중 은행 전환을 기념해 오는 16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리는 제주 유나이티드와 경기에서 '2024 iM뱅크-대구FC 브랜드데이'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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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대구은행파크 외관 모습. 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츠서울 | 박준범 기자] DGB대구은행이 시중 은행 ‘iM뱅크’로 전환했다. 프로축구 대구FC 구단에 끼치는 영향은 있을까.

DGB대구은행은 우리나라 최초의 지방은행이다. 지난 5일 57년 만에 시중 은행으로 전환했다. 지방은행에서 시중으로 전환된 첫 사례다. 국내 7번째 시중은행이다.

지주사의 명칭 DGB금융그룹은 유지한다. 시중으로 전환하면 대구뿐 아니라 전국 어디에서나 만날 수 있다. 새 상호인 iM뱅크를 사용하게 된다. 비은행 계열사도 상호에 ‘iM’을 넣기 시작했다. iM뱅크는 일단 대구 지역에서는 iM뱅크와 DGB대구은행 명칭을 혼용해 쓰고 있다.

대구 구단에 관한 관심도 자연스럽게 커졌다. 홈경기장 이름이 DGB대구은행파크다. DGB대구은행파크는 2019년 개장해 대구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았다. 규모가 1만2000석에 불과하지만, 열띤 분위기는 다른 경기장을 압도한다.

DGB대구은행파크 전경. 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대구 유니폼 입은 황재원(오른쪽). 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아직 im뱅크도 DGB대구은행파크의 이름을 바꿀 계획은 없다. 대구의 올 시즌 유니폼 전면에도 ‘iM뱅크’와 ‘DGB대구은행’이 같이 기재돼 있다. 지난시즌만 해도 ‘DGB대구은행’만 표기돼 있었다. 차기 시즌엔 iM뱅크만 남을 수 있다. 다만 대구가 올 시즌 서드(세 번째) 유니폼을 제작하면 iM뱅크만 표기될 가능성이 크다.

DGB대구은행파크 이름이 바뀔 가능성도 아예 배제할 수 없다. 축구 팬 사이에서는 DGB대구은행파크를 ‘대팍’으고 부른다. 또 DGB대구은행파크 지붕에도 ‘DGB대구은행파크’라는 큰 글씨가 새겨져 있다. 그만큼 상징성이 있다.

iM뱅크 관계자는 스포츠서울에 “DGB대구은행에서 시중 은행으로 전환한 지 얼마 되지 않았다. 또 K리그는 시즌 중이다. 아직 명칭 변경에 관한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대구 구단 관계자도 “현재까지 iM뱅크 측에서 구단에 얘기한 건 없다. 바꿔야 한다면 유니폼부터 시작해서 조형물까지 다 바꿔야 하지 않을까. 경기장은 큰 공사가 될 수 있다”고 조심스럽게 내다봤다.

한편, im뱅크는 시중 은행 전환을 기념해 오는 16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리는 제주 유나이티드와 경기에서 ‘2024 iM뱅크-대구FC 브랜드데이’를 연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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