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과 밤이 다른 그녀’ 정은지 “꼬질꼬질함 표현 고민 많았다”

진향희 스타투데이 기자(happy@mk.co.kr) 2024. 6. 13.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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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과 밤이 다르다는 것, 두 사람이 한 사람을 연기한다는 자체만으로도 매력 있다고 느꼈는데 이정은 선배님이 한다고 해서 더더욱 안 할 이유가 없었다."

배우 정은지가 대선배 이정은과 한 작품에서 2인 1역을 하는 것에 대한 설렘과 기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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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지. 사진 ㅣ강영국 기자
“낮과 밤이 다르다는 것, 두 사람이 한 사람을 연기한다는 자체만으로도 매력 있다고 느꼈는데 이정은 선배님이 한다고 해서 더더욱 안 할 이유가 없었다.”

배우 정은지가 대선배 이정은과 한 작품에서 2인 1역을 하는 것에 대한 설렘과 기대를 드러냈다.

13일 오후 서울 구로구 라마다서울 신도림 호텔에서 열린 JTBC 새 토일드라마 ‘낮과 밤이 다른 그녀’ 제작발표회에서 정은지는 “(이정은) 선배님과 작품을 하면 성장할 수 있는 기회라 생각했다. 많이 배웠고 성숙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돌아봤다.

그는 지금까지 배역 중 “가장 꼬질꼬질하다”고도 했다. “너무 많은 힘든 순간이 있었고, 부모님은 공무원이 됐으면 하는 마음이 있어서 미진이가 잘 티를 못 낸다”며 “매력이 많은 사람인데 사회를 배우지 못한 몸이 큰 어린이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어른이지만 마음이 덜 성숙한 캐릭터다. 그런 부분을 어떻게 표현할지 고민했다”고 돌아봤다.

정은지는 자신의 50대 모습을 연기하는 이정은에 대해 “곤란하거나 속상한 장면에서 둘 다 공통적으로 손을 괴롭히더라. 짠 게 아닌데 제스처가 굉장히 비슷했다. 티저와 하이라이트 영상이 나왔을 때 진심으로 하나 된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50대가 된다면’이라는 질문을 받고 “(이정은) 선배님이 정말 활동적이고 매앨매일 분주하게 움직이신다. 보다 젊은 난 뭘 하고 있나 생각이 들 때가 있었다. (선배님을 만나고) 열정은 나이와 비례하지 않다는 생각을 했다. 나이를 먹더라도 20대, 30대처럼 행동한다면 그 나이대처럼 살 수 있다는 메시지가 있다”고 작품이 갖는 힐링 포인트와 의미를 전했다.

‘낮과 밤이 다른 그녀’는 20대 공시생 이미진이 해가 떠 있는 동안에만 50대의 모습으로 변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다룬 코미디 드라마다.

이정은은 50대의 모습으로 변신한 이미진을, 정은지는 20대의 이미진을 각각 연기한다. 50대로 변신한 이미진이 ‘임순’이라는 가명으로 인턴으로 취업해 일하게 된다는 설정이다.

‘미안하다, 사랑한다’(2004), ‘힘쎈여자 도봉순’(2017), ‘나의 위험한 아내’(2020)의 이형민 감독이 연출을 맡고, ‘굿캐스팅’(2020)의 박지하 작가가 각본을 썼다.

15일 오후 10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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