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 합류한 람, 골프선수 중 지난 1년간 최다 수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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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일머니'의 힘은 강했다.
스페인의 욘 람은 13일(한국시간)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발표한 최근 1년간 전 세계 프로골프선수 수입 순위에서 2억1800만 달러(약 2993억 원)로 1위를 차지했다.
람이 골프선수 가운데 지난 1년간 가장 많은 수익을 벌 수 있었던 비결은 미국프로골프(PGA)투어를 떠나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후원하는 LIV 골프로 활동무대를 옮긴 덕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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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일머니’의 힘은 강했다.
스페인의 욘 람은 13일(한국시간)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발표한 최근 1년간 전 세계 프로골프선수 수입 순위에서 2억1800만 달러(약 2993억 원)로 1위를 차지했다.
포브스는 지난달 스포츠스타 전체의 수입 상위 10명을 발표한 데 이어 이번에는 남자골프 메이저대회 US오픈을 앞두고 골프선수 중 상위 10명을 따로 공개했다. 람은 지난달 전체 운동선수 중에서는 축구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2억6000만 달러)에 이어 2위에 올랐다. 골프선수 중 2위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8300만 달러)는 람의 38% 수준에 그쳤다.
람이 골프선수 가운데 지난 1년간 가장 많은 수익을 벌 수 있었던 비결은 미국프로골프(PGA)투어를 떠나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후원하는 LIV 골프로 활동무대를 옮긴 덕분이다. LIV로 이적한 람의 계약금은 공개되지 않았다. 하지만 미국과 유럽의 골프매체들은 람이 최대 4억5000만 달러의 계약금을 받은 것으로 추정했다.
골프선수 수익 3위는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6700만 달러), 4위는 PGA투어 최초 단일 시즌 상금 2000만 달러를 돌파한 스코티 셰플러(6100만 달러·이상 미국)이 자리했다.
나머지 순위는 대부분 LIV 선수들이 차지했다. 5위 캐머런 스미스(호주·4700만 달러)를 시작으로 6위 브라이슨 디섐보(4400만 달러), 7위 브룩스 켑카(4300만 달러), 9위 필 미켈슨(3800만 달러), 10위 더스틴 존슨( 3700만 달러·이상 미국)가 뒤를 이었다. 5위 밖 순위에서 PGA투어 소속 선수는 8위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4000만 달러)이 유일했다.
오해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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