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 아래 'BTS 페스타'…불볕 더위보다 '아미 사랑'이 더 뜨겁다

▲ 방탄소년단 2024 페스타. 제공| 빅히트 뮤직

[스포티비뉴스=잠실종합운동장, 장진리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과 아미(공식 팬클럽)의 축제, '2024 페스타'가 화려한 포문을 열었다.

'2024 페스타'는 13일 오전부터 풋살장과 체육공원, 실내체육관 등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일대에서 펼쳐지고 있다.

'페스타'는 매년 방탄소년단이 데뷔일(6월 13일)을 맞이해 팬들과 펼치는 축제다. 올해는 '맏형' 진이 데뷔일 하루 전에 전역하며 '페스타'를 통해 팬들을 직접 만나기로 하면서 진정한 '방탄 축제'가 됐다.

올해 '페스타'는 그라운드 행사와 진이 참석하는 오프라인 행사로 펼쳐지고 있다. 그라운드 행사는 업사이클링 플라스틱 파츠를 제작하는 부스, 방탄소년단 노래 가사로 채워진 뽑기 기계 등이 마련된 '플레이 존', 아미 멤버십 가입자에 한해 굿즈 등 기념품을 증정하는 '아미 존'으로 구성됐다.

또한 팬들이 'BTS' 로고와 열기구 등 방탄소년단을 의미하는 오브제 앞에서 기념 사진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 등이 설치됐다.

'페스타'로 향하는 주차장부터 이미 아미의 '축제'였다. 한 팬은 주차장에 세워둔 자동차 전체를 방탄소년단 사진과 로고로 꾸며 '페스타' 분위기를 만끽했다.

살을 익힐 듯 작열하는 불볕보다 방탄소년단을 향한 아미의 사랑은 더 뜨거웠다. 찜질방에 들어온 듯 32도가 넘는 무더운 날씨도 방탄소년단과 아미를 막을 수 없었다.

방탄소년단의 상징색인 아이템을 장착한 아미는 땡볕 아래서도 잠실종합운동장 곳곳에서 멤버들과 추억을 남기기 위한 끝없는 행렬을 만들어내면서 방탄소년단을 향한 열기를 입증했다.

포토존에서는 다양한 포즈로 사진을 남기는 팬들이 포착됐다. 한국에서 유학 중이라는 미국인 아미 클레어(24)는 "데뷔일을 다른 팬들과 즐기기 위해 왔다"라며 "날씨가 덥긴 하지만, 오히려 소풍 나온 기분이라 즐겁다. 방탄소년단의 활동을 기다리는 다른 아미들과 데뷔일인 오늘을 어느 때보다 의미있게 보내고 싶다"라고 밝혔다.

▲ 방탄소년단 2024 페스타 포토존. ⓒ스포티비뉴스DB

▲ 아미가 방탄소년단으로 꾸민 자동차. ⓒ스포티비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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