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이 어쩌다...음반판매량·공연객 감소에 “주가 비싸다” 혹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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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K팝 열풍에도 엔터테인먼트 '빅4'의 주가 흐름이 지지부진하다.
활동 아티스트들의 음반 판매량이 감소하고, 인기를 누리는 대형 아티스트의 부재가 실적 충격으로 이어지면서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는 분석이다.
현대차증권에 따르면 올 2분기 K팝 음반 판매량은 2995만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
JYP엔터테인먼트의 경우 트와이스 출신의 나연 솔로 활동 외 대형 아티스트 활동이 전무해 음반 판매량이 85% 급감할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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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아티스트 부재에 실적 둔화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하이브 주가는 연중 14% 하락했다. 에스엠(SM엔터테인먼트), 와이지엔터테인먼트 주가도 같은 기간 각각 11%, 18% 내렸다.
특히 JYP엔터테인먼트 주가는 42%나 급락했다. 올해 엔터주들은 시장 평균인 코스피(4.3%), 코스닥(1.1%) 대비 저조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활동 아티스트들의 음반 판매량이 감소하고, 인기를 누리는 대형 아티스트의 부재가 실적 충격으로 이어지면서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는 분석이다. 현대차증권에 따르면 올 2분기 K팝 음반 판매량은 2995만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
2분기 컴백한 주요 아티스트 7팀의 음반 초동 판매량이 부진했던 게 원인이다. JYP엔터테인먼트의 경우 트와이스 출신의 나연 솔로 활동 외 대형 아티스트 활동이 전무해 음반 판매량이 85% 급감할 것으로 추정된다.
글로벌 공연 모객수도 8% 감소가 예상된다. 아시아 외 지역의 공연 모객수는 74만명으로 전년 동기 수치(100만명)에 크게 못 미칠 것으로 보인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블랙핑크 부재 속 공연 모객수가 75% 대폭 줄었다.
부진한 음반 판매량, 공연 모객수에 2분기 엔터 4사의 합산 매출액은 1조11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 감소할 것으로 추정됐다. 영업이익은 1472억원으로 23.1% 줄어들 전망이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하이브와 에스엠은 전년 동기 수준의 영업이익에서 선방이 기대된다”면서도 “JYP엔터테인먼트와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이익 급감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엔터주 주가가 하락했음에도, 기업가치(밸류에이션) 매력도 그리 크진 않다는 분석이다. 현재 엔터 4사의 평균 주가수익비율(PER)은 25배인데, 성장 둔화를 고려할 때 여전히 프리미엄이 반영된 주가 수준이라는 것이다.
엔터주 투자의 적기는 시장 지표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는 올해 8월 이후일 것으로 평가된다. 김 연구원은 “2025년 BTS(방탄소년단) 완전체 기대감이 발현되며 (엔터주) 투자심리가 급격히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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