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닭볶음면 덴마크 리콜 [앵커리포트]
미국에 살거나 미국에 다녀온 경험이 있는 분들은 H마트 익숙하실 겁니다.
40여년 전 뉴욕시에서 문을 연 작은 식료품 가게가 이제는 미 전역에 96개 점포를 둔 종합 유통기업으로 성장했는데요,
최근 뉴욕타임즈는 'H마트가 미국인의 밥상을 바꿨다'며 '아시아계 식료품점은 이제 틈새 사업이 아닌 문화현상'이라고 분석했습니다.
H마트가 한국 음식 수출에 마중물 역할을 했다면 날개를 달아준 건 K라면이죠.
특히 삼양식품의 불닭볶음면은 그야말로 신드롬을 일으켰습니다.
외국인들 사이에서 불닭볶음면 먹기에 도전하는 이른바 매운맛 챌린지가 이어졌고, 미국의 유명 래퍼 카디비가 SNS에 올린 먹방 영상은 한 달 만에 조회수 3,200만회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인기에 힘입어 불닭볶음면 품귀 현상까지 빚어지며 작년 국외 매출액은 8천억 원을 넘어섰는데요,
이런 귀한 몸의 불닭 볶음면이 덴마크에서 퇴짜를 맞았다고 합니다.
핵불닭 볶음면 등 3개 맛에 대해 리콜 조치 된 건데, 덴마크 수의식품청은 캡사이신 수치가 너무 높아 급성 중독을 일으킬 위험이 있다며 구매한 라면을 폐기하거나 반품하라고 알렸습니다.
덴마크 사람들이 유독 매운맛에 약한 걸까요?
이 제품이 리콜 조치를 받은 건 덴마크가 처음이라고 하네요.
YTN 이세나 (sell1020@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단독] 인천공항 곳곳 '방치 물품'...규정 어기고 '테러 무방비'
- 아파트 외벽에 뜬금없이 '김대중'...입주민들 황당
- 택배·배달 다 끊겼다...승강기 멈춘 아파트 입주민 '분통'
- 검색순위 조작·소비자 기만...쿠팡에 1,400억 과징금
- '음란물 중독된 아마존 부족' 보도 전 세계 확산..."가짜뉴스"
- '주차요금 내려다가'…50대 여성 주차 차단기에 끼어 숨져
- 피자 먹었더니 "어질어질"...기름 떨어져 '이것'으로 구웠다
- 무인 사진관서 성관계 커플 '경악'… 충격 빠진 업주 "가게 접는다"
- 코로나19 주춤하자 전염병 사망 원인 1위로 돌아온 '이 질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