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항공사·인천공항공사, 데이터 칸막이 없앤다

지홍구 기자(gigu@mk.co.kr) 2024. 6. 13.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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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 산하 공기업인 한국공항공사와 인천국제공항공사가 공항 데이터를 표준화해 민간에 개방하기로 했다.

박재희 한국공항공사 전략기획본부장과 김범호 인천국제공항공사 경영본부장은 13일 서울 강서구 한국공항공사 본사에서 '공항 데이터 표준화 및 민간 이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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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 데이터 표준화해 민간 개방
데이터 기반 공항서비스 혁신
13일 서울시 강서구 한국공항공사 본사에서 ‘공항 데이터 표준화 및 민간 이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박재희 한국공항공사 전략기획본부장(왼쪽에서 7번째), 김범호 인천국제공항공사 경영본부장(왼쪽에서 8번째)이 양사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국공항공사>
국토교통부 산하 공기업인 한국공항공사와 인천국제공항공사가 공항 데이터를 표준화해 민간에 개방하기로 했다. 양사가 공항 데이터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손을 잡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재희 한국공항공사 전략기획본부장과 김범호 인천국제공항공사 경영본부장은 13일 서울 강서구 한국공항공사 본사에서 ‘공항 데이터 표준화 및 민간 이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서 양 사는 고품질 공항 데이터를 개방하고, 데이터 기반행정을 활성화해 공항 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특히 운항정보, 주차정보, 공항코드 등 민간에 제공하는 용어가 달라 전국 공항 단위의 앱·웹 서비스 구현이 어려운 점을 고려해 이를 표준화해 민간에 제공하기로 했다.

또한 민간기업을 인터뷰 해 신규 공항 데이터를 발굴·개방하고, 데이터 기반 공항서비스 혁신을 추진해 민간 창업·데이터 경제 활성화를 돕기로 했다.

김범호 인천국제공항공사 경영본부장은 “이번 협약으로 양 공사의 공공데이터 개방성과 활용성이 향상될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공항 데이터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재희 한국공항공사 전략기획본부장은 “이번 협약은 양 공사의 데이터 칸막이를 없애는 의미가 있다”면서 “수요자 중심의 디지털 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해 국민 만족도 향상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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